복직 거부하는 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
YTN 해직자 복직 비상대책위원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심정으로 사장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그리고, YTN을
사랑하는 모든 구성원과 함께, YTN의 미래를 위해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사장의 대승적 결단을 기다렸다.
하지만, 사장은 비대위가 제시한 답변 시한인 25일까지
아무런 응답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25일 오전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법원 판결 전 해직자 복직 거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장이 지난해 종무식 등에서 밝힌“내부의 갈등과
아물지 않은 상처 등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이 허언임을
사장 스스로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사장이 YTN의 화합과 발전을 바라는 사원들의 간절한 소망을
철저히 외면한 이상 비대위에게 더 이상 다른 선택은 없다.
조직의 화합과 미래를 안중에 두지 않는 수장은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쉴틈 없이 YTN을 위해 달리는 사원들의 가슴에
천근만근 쇳덩이를 올리고, 자유언론의 발목에‘탄압’이라는
족쇄를 채우는 리더는 언론사의 미래를 이끌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해직자 복직을 거부한 배석규 사장의 연임을
반대한다. 그리고, 앞으로 연임을 저지하기 위한
전방위 활동에 나설 것이다.
YTN의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모든 사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한다.
2012년 1월 26일
YTN 해직자 복직 비상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