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의 최대 주주인 한전 KDN의 노동조합이 YTN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를 약속하는 성명을 게재했습니다. 그 어떤 기관이나 단체의 지지와 연대 성명보다 뜻깊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안팎에서 모두가 '불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배석규 사장이 아무리 눈과 입, 귀를 막으려 해도 상식과 역사의 도도한 물결은 거스를 수 없음을 곧 처절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
YTN 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
YTN노동조합이 지난 29일‘해직자 6명 복직’과 ‘배석규 사장의 연임불가’를 안건으로 전체 조합원의 65%가 넘는 찬성을 얻어 파업을 결정하였다.
YTN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하게 된 것은 MB정권을 배경으로 한 연이은 낙하산 사장들의 만행에 저항하기 위한 당연한 결과다.
언론인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양심과 언론 기관으로서 행해야 할 공정보도는 두 사장의 연이은 보도간섭과 편파행정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졌다.
국민의 올바른 알권리를 위한 ‘돌발영상’제작을 방해하기 위해 담당PD를 대기발령시키고 단체협약에 명시된 ‘보도국장 추천제’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반노조 성향의 간부를 보도국장에 임명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언론보도를 위한 행정절차 일체를 무시한 채 정권의 홍보방송 전락을 위한 반노동자적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그간 수차례 언론보도와 YTN노동조합의 성명을 통해 밝혀진 2008년 구본홍 낙하산 사장과 2009년 배석규 낙하산 사장이 저지른 비위와 반노동자적 행위는 참으로 가관이아닐 수 없다.
언론기관의 수장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경영마인드 부재로 인해 평일 접대성 골프를 치고서도 반성은커녕 정권과 법의 맹점을 악용하여 덮어두기에 급급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사장추천위원회마저 무시한 채 비밀리에 음식점 이사회를 진행하는 비겁하기까지 한 행위를 하는 등 낙하산 사장들이 저지를 수 있는 행위의 종합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무능력하고 부도덕한 사장에 대해 84%의 조직 구성원이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장 사퇴하여야 함이 옳을 것이다.
YTN노조의 투쟁은 비단 YTN만의 투쟁이 아닐 것이며 KBS, MBC, 연합뉴스를 비롯한 이 땅의 언론자유와 건전한 사회 비판을 위한 언론민주화 투쟁의 연장선에 있다.
이에 YTN의 최대 주주인 한전KDN(주)를 비롯한 대주주 자본의 수수방관을 비판하며 한전KDN노동조합은 너무도 정당한 YTN노조의 투쟁에 지지를 보낼뿐 아니라 자유언론과 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YTN노조의 투쟁에 당당히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12. 03. 05
한전KDN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