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자 복직은 ‘야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최근 해직자 복직 문제와 관련해 모종의 제안이 있었느니, 그 제안에 대해 어떤 반응이 나왔느니 하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런 풍문으로 일부 사원들 사이에 오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노조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주체도 실체도 전혀 없는 뜬소문일 뿐, 그 어떤 제안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해직자 복직 문제는 해직자 6명만의 문제가 아닌, 해직자 6명만이 결정할 수도 없는, YTN의 현재와 미래를 판가름할 조직 전체의 현안입니다.
마치 ‘뒷거래’하듯, 불분명한 구도 속에서 은밀히 제안되고 은밀히 받아들여질 사안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더욱이, 이로 인한 뒷말이나 소문들은 이번처럼 오해와 또 다른 갈등만 일으키고 문제를 복잡하게 악화시킬 뿐입니다.
특히 해고자 6명 전원 복직이라는 대원칙을 훼손하는 방안은 노조 분열을 책동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직자 복직은 사측이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할 구성원들의 선명한 요구입니다.
결코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어설픈 ‘야합’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때문에 해직자 복직 문제는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구조 속에서 논의돼야만 합니다.
그것은 복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최소한의 진정성이라도 있는지에 관한 잣대입니다.
조합원과 사원 여러분들은 노조에서 공식 확인하는 내용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실체가 없는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2012년 3월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