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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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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이 드리는 글] 언제까지 주저하시겠습니까 !

YTN노동조합 | 2012.04.01 | 조회 4692

 

[노조위원장이 드리는 글] 언제까지 주저하시겠습니까 !

 

 

  정권의 추악한 전방위 사찰이 담긴 문건을 통해, 배석규가 YTN 가족들의 끔찍한 희생을 정권에 바치고 사장 자리를 선물받은 사실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국민에게 바쳐야 할 ‘충성’을 정권에 맹세하고, YTN 식구들에게는 ‘제압’, ‘강경 대응’으로 군림해 칭송받았습니다.

 

  더 큰 충격은, 사찰과 성향 보고에서 더 나아가 노골적인 언론사 인사 개입과 그 의도에 맞춘 인사가 실제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사장추천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선임돼야 할 사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보고가 이뤄졌고, 그 다음 달 배석규는 ‘날치기 몰래 이사회’를 통해 실제 사장이 됐습니다.

 

  지난 달 연임 시도 과정에서도 그런 추태가 반복됐습니다.

 

  구본홍 씨가 사장이던 2009년 7월에도 ‘청와대 하명’으로 YTN 임원진 교체 방향에 관한 사찰이 진행됐고, 그 직후 구 씨는 갑자기 사퇴했습니다.

 

  청와대가 손대지 않고는, 배석규가 정권에 충성하지 않고는, 정보 제공 등 적극 협력을 해 온 내부 부역자가 없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공정 방송과 조직 화합을 위한 행동을 ‘불법 행위’로 매도해 온 당사자가 정작 자기 한 사람 살고자 권력에 기대 얼마나 음습하게 행동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그럼에도 배석규는 ‘그 내용을 알 수 없다’, ‘아무 관련이 없다’, ‘낙하산 운운은 정치 공세’라며, 최소한의 자기 반성도 없는 닳고 닳은 거짓말에 급급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변명을 들어줄 이가 남지 않았음을 여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YTN에 대한 사랑 하나로 고통의 시간을 인내해 온 YTN 가족 여러분 !

 

  이제 우리에게 놓여진 마지막 선택과 갈 길은 무엇입니까 ?

 

  정권에 조아리는 배석규가 만든 오명 속에 이대로 추락할 지, 극소수 ‘조직 파괴’ 무리를 끊어내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 살아남을 것인지만 남았을 뿐입니다.

 

 

  내일 오전 열리는 ‘정권에 충성하는 배석규 규탄과 퇴진 요구’ 집회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상식의 힘과 YTN 살릴 간절함이 얼마나 충만한가를 다시 보여줍시다 !

 

  부당 개입을 휘둘러 온 권력과 불법 행위를 뒤덮은 기관에 당당히 항의하고, 우리의 결의를 국민에게 알리고 또 알립시다 !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 YTN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음을 엄중히 기억합시다 !

  저마다 고민의 내용과 시선은 조금씩 다르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망설임은 공멸의 지름길일 수 밖에 없습니다.

 

  고민이 길었다면 이제 함께 하면 됩니다 !

 

  극소수가 YTN을 온 국민의 조롱 대상으로 망가뜨린 현실에 계속 침묵하는 것은,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정권 부역자’들을 돕는 결과로 이어지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정치 공작’과 ‘불법’, ‘불의’의 손아귀에 ‘상식’이 목졸려 죽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존재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함께 승리하는 이 길을 외면하지 맙시다 !

 

  저는 우리의 결의와 행동이 더 높아져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승리를 얻을 것임을 거듭 확신하며, 무한 책임감과 단호함으로 모든 것을 걸고 가장 앞에 서겠습니다.

 

 

                     2012년 4월 1일

     조합원 여러분께 한없는 신뢰를 보내며,

             노조위원장  김  종  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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