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이라는 숫자를 세게 될 줄은 누구도 몰랐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공정방송과 낙하산 사장 반대를 위해 싸웠던 기억을
누군가는 잠시 묻어두었을지도 모릅니다.
뜨거웠던 투쟁을 보지 못하고 입사한 사람도
이제는 적지 않은 수가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무엇을 위해 함께 싸웠는지,
여섯 기자는 왜 해직까지 당하게 됐는지,
그들을 해직으로 내몰고,
복직도 막은 사람들은 누구인지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노조는 해직 7년을 맞아
지난 투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현재 YTN 해직 사태의 전말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해직 7년을 맞아 이 다큐의 일부를
YTN 식구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별 공개되는 편집본을 통해
공정방송을 위한 우리의 싸움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공동의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세 사람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
그리고 공정방송을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여주십시오.
울고 웃던 시간을 되새기면서 내년에는 기필코
'전원 복직 원년' 행사를 열 수 있도록
모두의 의지를 다져봅시다.
<해직 7년…기억하라 2008>
날짜 : 10월 6일 저녁 6시 30분
장소 : 사옥 1층 미디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