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시국미사 · 오늘 공동파업 문화제 집결 !
노동조합은 정권의 언론 장악, 언론사 공동 파업과 관련한 연쇄 연대 투쟁 일정을 어제 공지했습니다.
특히 5월 7일(월)에는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의 ‘시국 미사’가 열립니다.
군사 정권 시절 있었던 시국 미사가 2012년 봄 대한민국 땅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정권의 추악한 불법 사찰 등을 통한 언론 독립 침해와 이에 부역한 ‘낙하산 사장’들의 공정 방송 파괴, 부당 해직….
상식을 말하는 자들의 고통, 공정한 보도를 접할 국민의 권리가 빼앗긴 현실의 참혹함이 성직자들을, 언론 노동자들을 다시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정의 구현 사제단은 불의를 심판하기 위한 장기 투쟁을 불사하고 있는 파업 언론사 가운데 정권 초기부터 공정 방송 수호 투쟁으로 피를 흘리고 4년 동안 고통받고 있는 YTN 조합원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부당한 고통을 도저히 더 방치할 수 없다는 거룩한 분노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
우리가 이 고통의 사슬을 끊고 상식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자기 노력 뿐 아니라 상처받은 손을 기꺼이 잡아줄 이들의 부름에 응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YTN 장악의 불법성과 피해를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에 정작 주인공인 우리가 빠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임단협 승리를 위한 우리의 파업 일정과 관계없이, 상식을 말하는 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면 나 자신이 주인공임을 자각하고 함께 합시다 !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힘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국 미사에 앞서 오늘 저녁 열리는 공동 문화제에도 동참해, YTN 동지들의 분노와 저력을 보여주고 즐깁시다.
아래 일정을 거듭 숙지하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스스로 싸우고 노력하면 승리의 날은 그만큼 앞당겨집니다 !
5월 7일(월) 언론사 파업 관련 시국 미사
- 저녁 7시 30분, 여의도공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주관
-> 저녁 6시 30분 회사 후문 앞 집결해 출발
(늦게 출발하시는 분들은 회사 앞 중앙차로나 회사 뒤편 HSBC 앞에서 여의도행 버스 이용해 현장에서 만나요)
- 앞서 저녁 6시, 한신대 교수 YTN 노조 격려 방문 (노조 사무실)
5월 4일(금) 오늘, 방송사 공동파업 문화제 ‘여의도의 눈물’
- 저녁 7시, 여의도공원
- 출연 : 신해철, 갤럭시익스프레스, 나꼼수, 도올 등
-> 저녁 6시 10분 회사 후문 앞 집결해 출발
(늦게 출발하시는 분들은 회사 앞 중앙차로나 회사 뒤편 HSBC 앞에서 여의도행 버스 이용해 현장에서 만나요)
2012년 5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