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찰 국정조사 촉구 언론노조 단식 돌입 !
불법 사찰을 통한 YTN 등 언론 장악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언론인의 단식 투쟁이 시작됐습니다.
오늘(29일) 오후 2시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과 KBS 새 노조 김현석 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언론을 바로 세우고, 불법 사찰 범죄를 심판하고, 사찰의 주역과 산물인 낙하산 사장 퇴출, 해고자 등 피해자 구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내일(30일)은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YTN 불법 사찰 등과 관련한 검찰의 미온적-편파적 수사를 규탄하고 법무장관 사임을 촉구하는 대규모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파업 기간은 아니지만, 불법 사찰로 가장 깊은 상처를 입은 당사자로서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업무 시간이 아닌 분 등 참여 가능한 조합원 여러분은 기자회견에 함께 해주십시오)
상식을 실현하는 것이 너무도 어려운 시절이 되었지만, 그렇기에 언론인들은 더욱 강고하게 투쟁을 이어가야 하고 그럴 것입니다.
YTN 집행부는 언론노조 지도부의 1단계 단식 일정에 함께 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여러 방식으로 결의를 분명히 밝힐 것입니다.
언론 바로 세우기를 위해 앞장선 언론인들에게 조합원 여러분들이 격려와 응원으로 동참할 때 비로소 상식의 승리가 이뤄질 것입니다 !
언론노조는 단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래와 같은 요구사항을 천명했습니다.
- 언론장악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하여 언론장악의 전모를 폭로하고 부역 언론인을 심판하라.
-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출발점으로서 권력을 위해 공영 언론을 사유화한 낙하산 사장을 즉각 퇴출하라.
- 권력의 사적 지배를 저지하고 언론독립 복원을 위해 공영언론의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개편하라.
- 언론인의 양심과 사명을 위해 헌신한 해직-징계 언론인을 즉각 원상회복하라.
2012년 5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