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은 대오를 굳게 유지하십시오 !
사측이 노동조합 집행부 전임자 세 명을 고소하고 인사위원회를 열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정당한 쟁의 행위에 대해 ‘불법 파업’ 주장을 되풀이하고, 습관과도 같은 징계와 소송 수순을 반복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구성원들의 고통을 헤아릴 생각도, 상식의 요구에 답할 의지도 없는 사측의 유일한 선택이란 늘 이런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노조 집행부가 예견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집행부는 조합원 여러분께 여러 차례 약속드린 그대로, 우리의 떳떳한 외침에 대한 사측의 대응에 당당히 대처하고 조합원을 지키겠습니다.
옳은 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도발이라면 더욱 당당히 견디고 이겨내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서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 위에 대오를 굳게 유지하십시오 !
상식을 지키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확인한 믿음과 원칙을 묵묵히 지키고 부당함에는 단호히 맞서는 것 뿐입니다.
궁지에 몰려 초조해진 이들의 마지막 횡포이기에, 우리는 더욱 의연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불법 사찰, 귄위도 정당성도 없는 힘에 기대 언론의 기본과 조직을 파괴한 이들이 혹독한 댓가를 치를 날이 눈 앞에 왔음을 한시도 잊지 마십시오 !
2012년 5월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창립 14주년일
노조위원장 김 종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