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없이는 못 다니는
배석규에게 경고한다 !
배석규와 사측이 공문과 공지를 통해 합법 쟁의 행위에 대해
또 도발했다.
조직을 수렁으로 빠뜨린 데 대한 최소한의 반성은커녕 녹음기 틀 듯
하는 주장에 대꾸하기조차 민망하다.
노조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명백한 합법 단체행동을 진행 중이고,
17층에서도 그에 따른 최소한의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
조합원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조를 이뤄 교대로 연좌시위를 하고 있다.
통로를 확보한 채 차분히 앉아 있는 것이 ‘점거’인가?
업무 수행이나 통행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사측 스스로
잘 알고 있음에도 배석규는 고의로 면접이나 외부인사 방문을 연기하고 취소했다.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업무까지
볼모로 삼은 것이다.
평화적인 연좌시위에 지레 겁먹었는지, 배석규는 아무도
자신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데도 사장실만 나오면 용역 경비직원들에 둘러싸인 채 걸어다니는 ‘오버’를 연출하기도 한다.
얼마나 많은 잘못이 있길래 용역들 없이는 사내도 혼자서 다니지
못하는가!
배석규야말로 용역 경비들을 동원해 사원들이 승강기를
이용하려는 것조차 막고 몸을 밀쳐내는 업무방해 행위를 중단하라.
또한 배석규와 사측은 지속적인 ‘불법 파업’, ‘불법 점거’ 운운하는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다.
노조 집행부에게 ‘문자 테러’를 가한 것도 모자라 연좌시위 중인
조합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한 간부의 행태 또한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사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배석규는 더 이상 구성원들을 괴롭히지 말고 회사를 떠나라!
그것이야말로 씻을 수 없는 죄과에 대해 곧 받게 될 처벌과 망신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이다.
2012년 5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