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징계 칼잡이 배석규는 사퇴하라 !
MB 정권 ‘잡놈’시대에 노조 탄압의 전형이 되어버린 YTN 배석규 사장이 또 다시 노조 집행부 중징계라는 폭거를 자행했다.
YTN 사측은 어제(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의 핵심 간부인 김종욱 지부장, 임장혁 공추위원장, 하성준 사무국장 등 노조 집행부 3명에 대해 ‘불법’파업 주도를 이유로 정직 6개월 등 중징계를 내렸다.
MB 정권에 의해 자행된 불법사찰의 핵심 사안으로 YTN 불법 사찰과 이에 배석규 사장이 연루되었음이 밝혀져, 배 사장이 방송사 사장으로서의 정당성을 근본적으로 상실한 자임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가 어찌 정의로운 YTN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을 ‘불법’ 운운하며 징계할 수 있단 말인가!
언론 노동자들의 지난한 투쟁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은 우리의 투쟁이 국민들의 높은 지지와 동의 속에서 행해진 매우 정당한 투쟁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투쟁의 정점에 YTN 동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YTN 노조 집행부는 임단협이라는 파업의 법적 정당성을 가진 투쟁을 실시하였을 뿐 아니라, 후안무치 무소통으로 일관하는 사측에 대해서도 어떠한 불법적 위력을 행사하지 아니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TN 사측은 노·사 관계의 핵심 파트너이자 임단협 교섭 상대방인 노조 전임자를 상대로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금번 YTN 사측의 징계 폭거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금번 사안은 YTN 정상화를 위해서 배석규 사장이 사퇴해야 함을 보여준 일례일 뿐이라고 규정한다. ‘사찰’ 사장 배석규는 즉각 불법적이고 부당한 노조 탄압 작태를 중단하고 징계 폭거를 즉각 취하하라! 또한 배석규 사장은 부정(不淨)한 정권에 기생하여 더러운 호사를 누리는 추태를 멈추고 즉각 사퇴하라!
우리는 금번 배석규 징계 폭거를 계기로 YTN 지부의 10차 총파업 투쟁에 모든 연대의 힘을 결합하여 함께 투쟁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YTN이 정상화되고 부당하게 해고된 YTN의 언론투사들이 복귀하는 그날까지 우리의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