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4일(월) 임단협 합의안 보고를 위한 대의원 대회의 의결에 따라, 해직자들에게 지급돼 온 ‘희망펀드’ 지급을 다음 달부터 중단합니다.
지금까지 자동이체나 기타 방법으로 희망펀드를 내셨던 조합원 여러분은 이 공지가 게재된 시점부터 즉각 희망펀드 입금을 중단해 주십시오.
희망펀드는 2008년 10월 동료 6명의 대량 해직 직후, 부당 해직에 대한 분노와 동료애로 시작됐습니다.
해직 동료들이 4년 가까운 고통의 시간을 꿋꿋이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조합원 여러분과 YTN을 아끼는 이들의 이런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당한 조합 활동을 하다 불이익을 당한 조합원은 조합이 보호해야 한다는 노조의 기본 원칙으로 돌아가, 희망펀드를 중단하고 조합비로 해직자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대의원 대회 만장일치 추인에 따라 향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월 총임금의 3%로 인상된 조합비 일부를 통해 지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유례가 없는 ‘희망펀드’의 놀라운 이야기는 역사의 기록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고, 곧 다가올 복직의 밑거름이 되어 활짝 꽃필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해직 동료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2012년 9월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