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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1부 성희롱 사건 ‘문제없다‘(?)…책임자 문책하라 !

YTN노동조합 | 2012.12.17 | 조회 4664

 

    성희롱 사실상 무마 · 비호…인사위 회부하라 !

 

 

  지난 달 보도국 사회1부 회식 자리에서 벌어진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감사실 조사 결과라며, 일부 부서 공지를 통해 내용이 공개됐다.

 

  부장과 데스크에 대한 주의 조치, 데스크와 부원과의 격리 근무 요구, 회식 문화 개선 요구 등인데, 이 문제를 ‘불문종결’한다고 돼 있다.

 

  결국, 구속력 없는 ‘주의’만 주는 모양새를 갖춘 채 사실상 ‘아무 문제 없으므로 이대로 끝낸다’는 것이다.

 

  사건의 내용이나 사건 책임자들의 태도, 직장 내 성희롱을 엄격히 다루는 사회 추세와 규정 등 모든 면에 비춰 납득할 수 없는 결과이다.

 

  직장 내 성희롱은 그 속성상 피해자들이 오히려 위축되는 등 2,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재발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이번 건은 부서 전체 회식에서 여러 피해자가 났고, 회사가 성희롱 근절 의지를 대대적으로 밝히며 설치한 신고 센터에 적극적인 제보-신고까지 이어졌다.

 

  따라서, 피해 정도나 피해자 숫자에 관계없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엄정 조치를 요구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상응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상식과 거꾸로 가는 결과가 알려지면서, 사측이 간부와 관련된 문제라면 이제는 성희롱까지 무마 · 비호하려 한다는 탄식과 비아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사내 성희롱 예방 교육은, 예방 뿐 아니라 사례 발생 시 엄정 조치하려는 목적 아니었던가 ?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사측의 성희롱 문제 인식의 심각성은 평소의 예방 교육에서도 그대로 노출돼 있다.

 

  사측은 지난해에는 성희롱 예방 의무 교육을 아예 실시하지 않았고, 올해는 사회1부 성희롱 사건이 알려지고서야 부랴부랴 예방 교육 실시를 공지했다.

 

  성희롱 신고 센터 역시 피해자 보호 등의 기능을 거의 갖추지 못한 채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결국 시늉 뿐인 예방 노력과 봐주기식 사후 조치로, 언제든 누구든 성희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구성원들의 우려와 불신만 오히려 키우고 있다.

 

  성 관련 문제와 그 심각성을 수시로 보도하는 언론사로서 내부 자정 능력이 더 높아야 함은 물론, 외부에서 YTN을 과연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이번 회식 사건을 포함한 성희롱 문제에 대해 사측이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요구한다.

 

 

- 사회1부 성희롱 사건의 핵심 책임자인 데스크와 현장 상황을 방치한 부장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보직 박탈하라.

 

- 성희롱 예방 조치와 신고 센터의 실질적 역할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

 

 

              2012년 12월 1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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