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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내도 시원찮을 인물을 임원으로?

YTN노동조합 | 2013.03.07 | 조회 11316

쫓아내도 시원찮을 인물을 임원으로?

 

윤두현 보도국장이 디지털 YTN 사장으로 간다고 한다.

 

수많은 기사 삭제와 누락으로 YTN의 시청률과 경쟁력을 파탄 낸 장본인을 누구 맘대로 임원을 시키는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구성원 모두가 자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디지털 YTN 식구들을 어떤 존재로 여기고 있기에, 본사 문제 인사의 유배지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경쟁력 파탄자를 사장으로 앉히는 모욕까지 얹어주는가?

 

윤두현 씨는 임원이 돼서는 절대 안되는 것은 물론, 반대로 즉각 YTN을 떠나야 하는 사람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와대와 국회 등에

공식 권고한 민간인 불법사찰 조사 결정문에서 볼 수 있다.

 

이명박 정권이 YTN에 낙하산을 투하해 YTN 사태를 일으키기 직전, YTN 사장실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 공식 조사결과 보고서에 기록된 20082월 상황에 대한 당시 표완수 사장의 공식 증언이다.

 

“20082월 경 당시 보도국장 홍상표(이후 YTN 상무, 청와대로 들어가 홍보수석으로 됨)가 특정인(윤두현)을 정치부장을 시키라는 요청이 있어서 거부한 적 있다. 이후 윤진식(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이 윤두현(YTN 보도국장)을 정치부장을 시키라고 전화를 했다. 당시 이러한 외부로부터의 부당한 인사청탁에 대하여 강경하게 대응하였는데, 이것이 사찰을 당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현 새누리당 의원인 윤진식 씨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을 정도로 정권 실세였다.

 

그런 그가 아무 이유 없이 YTN 사장실에 전화를 걸어 특정인을

정치부장 시키라고 압력을 넣었겠는가?

 

누군가에게 청탁을 받고 전화했을 것이라는 게 상식적인 판단이다.

 

정치권의 인사 외압 대상자인 사람이 지금까지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을 거쳐 보도국장으로 승승장구한 것만으로도

기가 차다.

 

게다가 시청률과 경쟁력까지 망가뜨린 인사다.

 

대통령 얼굴 빼지 않으면 리포트 못 내보낸다며 실제로

특종 리포트를 불방시켰던 인물이다.

 

결국 허언으로 판명난 전직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주인공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검찰 조사 바로 다음날 YTN 스튜디오로

불러내 해명과 자기자랑을 늘어놓게 해 시청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097,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재투표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무효 논란이 벌어졌을 시기에는 보도국 회의 석상에서, ‘전례가 있다는 허위 정보를 보고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현재 YTN의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는 종편의 탄생을 돕게 된 꼴을 만들었다.

 

지난해 파업 상황 때는 간부들을 대동한 채 기업의 골프접대까지

받으며 YTN이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윤리강령을 무색케했다. 

 

이런 인사가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임원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는 상황을, 그저 YTN의 씁쓸한 현실로만 치부하고

넘어가야 하는가?

 

소중한 자회사, 디지털 YTN의 운명을 이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가?

 

불법사찰을 자행한 검은 권력에 힘입어 YTN을 망가뜨려온

배석규 일파가 더 이상 YTN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전 사원이

나서야 할 때이다.

 

201337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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