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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산물들은 마땅히 정리돼야 한다!

YTN노동조합 | 2013.02.27 | 조회 5480

범죄의 산물들은 마땅히

정리돼야 한다!

 

불법사찰 범죄정권 이명박 정부가 물러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저지른 불법사찰의 산물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다른 곳도 아닌 언론사에서 전 정권의 범죄 수혜자들이 여전히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불법사찰 문건과 검찰의 수사 자료는 다음과 같은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현재 사장인 배석규는 불법사찰 조직인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배석규가 현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이니 사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사찰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직후 YTN 사장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상무인 김 백 역시 같은 시기에, 불법사찰의 중간책인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이영호가 총리실에 ‘YTN에 인사가 있을 예정인데

어느 자리에 이런 사람을 앉히자는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내린

시기에 배석규에 의해 일방적으로 보도국장에 임명됐다.

 

배석규가 YTN의 오랜 전통이자 노사합의로 유지돼 오던 보도국장 추천제를 하루아침에 멋대로 폐기하고 김백을 보도국장으로 앉히는 무리수를 둔 것이 결국은 불법사찰을 통한 정권의 지시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불법사찰을 통해 정권이 언론사 사장과 임원, 간부 자리를 좌지우지한 일은 그 자체가 천인공노할 일이지만 더 큰 문제는 불법사찰의 산물과 불법사찰의 폐해가 우리 YTN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MB 정권에 충성심이 돋보인다고 평가받은 인물이 과연 제대로

언론사를 경영할 수 있었겠는가?

 

배석규와 김백이 경영을 좌지우지한 4년이 지난 현재 우리 YTN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가?

 

시청률이 0.5%대까지 추락하면서 MBN 등 종편들에 뒤처진 지 오래고 급기야 뉴스YYTN을 따라잡았다는 치욕적인 기사까지 등장한

마당이다.

 

경쟁력과 영향력, 매출 확대의 지표가 될 수 있는 ‘2012년 여론집중도

조사에서도, YTN은 여론영향력 점유율 TV 부문에서 MBN에게

앞 순위를 내줬고, 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포함한 매체합산 영향력

점유율에서는 연합뉴스 계열에도 뒤져 9위에 그쳤다.

 

특종이 사라지고, 열정이 사라진 내부 구성원 사이에는 갈등과 혼란,

냉소와 무기력, 불신과 증오가 팽배해 있다.

 

배석규는 2009, 청와대 하명으로 작성된 이른바 충성 문건으로 사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개인 판공비를 전임 사장들 보다 4배나 써댔고, 회사

소유 상품권은 누가 얼마나 집어다 썼는지 알 길이 없다.

 

평일 근무시간에까지 골프를 즐기고, 폭우가 쏟아져 문을 닫았던

골프장에서 광고대행사의 접대를 받으며 이른바 황제골프까지 쳤다.

 

광고비 대신 받은 회사 재산인 고급 밥솥은 사장 개인의 동창회

기념품으로 쓰였고, 사원들에게는 돈을 받고 팔던 공연 티켓이

고위 간부에게는 지급됐고, 실국장급 이상에게는 개인 헬스비까지

회삿돈으로 대줬다.

 

한편으로는 노사합의와 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면서 진작 해소됐을

해직사태를 장기화시키고, 자기의 부도덕성에 대한 지적에는

고소와 징계로만 대응하며 갈등과 혼란을 증폭시켜 왔다.

 

특종기사가 번번이 삭제되고, 편성표상의 프로그램이 하루아침에

불방되고, 대표 컨텐츠였던 프로그램마저 유명무실화되고, 대신 정부

입장을 홍보, 해명하는 보도가 난무하면서 YTN이 경쟁상대로도

생각하지 않던 언론사들이 이제는 YTN을 우습게 보는 상황이다.

 

불법사찰 산물들의 무능력과 전횡이 겹겹이 쌓이면서, YTN

그 무능력과 전횡의 늪에 더욱 깊이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이사회와 주주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문제는 불법사찰의 산물들이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품으면서 YTN이 늪에서 헤어 나올 가능성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배석규와 김백 체제가 만들어낸 현재의 시청률과 경쟁력으로 과연

주주들의 이익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YTN은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현 정부에 충성심이 돋보인다는 문건이 드러나 YTN이 정권 홍보매체로

낙인찍히던 그 당시 즉각 물러났어야 할 배석규가,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도 계속 YTN 사장자리를 유지하려는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배석규와 함께 불법사찰에 의해 임원자리에 앉게 된 김 백이

상무 임기를 채운 것 자체가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한 술 더 떠 감히

연임까지 노린다는 것은 더더욱 안 될 말이다.

 

불법사찰의 산물들이 YTN에 남아있는 한 YTN 식구들의 생존은 물론

주주들의 이익도 보장될 수 없다.

 

이사회와 주주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난 불법사찰 산물 김 백을

당연히 내보내야 한다.

 

또한 ‘MB 정부에 충성심 돋보인다는 평가로 사장 자리에 앉고, 이후

스스로 방망이를 두드리는 셀프주총으로 연임까지 한 배석규를 함께

퇴출시켜야 한다.

 

이것만이 나락으로 떨어진 YTN이 다시 회복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담보하는 길이다.

 

YTN 노동조합은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YTN 구성원들의 바람을

소홀히 들을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수밖에 없다!

 

 

2013227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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