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6” 어느덧 2년이 지났네요. 2008년 10월 6일 오후 5시쯤. 청와대 춘추관에서 동료기자들과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YTN 돌발영상을 제작하며 노조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신기...
“품 격” 이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격이 있는 사람은 상대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사람의 품격인 인격은 돈을 많이 벌었다고, 권력을 얻었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
“꺼삐딴 리”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도에 지나치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전광용은 소설 꺼삐딴 리에서 시대에 따라 약삭빠르게 변신하는 인간의 ...
“영혼” 어제 저녁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도주나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며 이근행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
KBS가 오늘 이 모습으로 전락해 국민의 지탄을 받는 원인을 KBS 밖에서만 찾을 순 없습니다. 고백합니다. 국민의 방송 KBS를 지키기 위해 KBS 인들이 저항하고 싸웠지만, 국민의 마음을 울리지 못했고, 부족했습...
“피자의 아침” "우리는 뉴스채널 YTN 기자들이다. 아니, 기자들이었다. 2008년 10월 6일, 우리의 시계는 멈췄다. 2008년 7월, 대선 당시 특정후보 캠프에 있던 사람이 사장으로 왔다. 이에 항의...
“남자의 눈물” 1925년생 아버지는 마흔에 낳은 아들을 강하게 키우려 하신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지금은 북한 땅인 고향 개성에서 혈혈단신 월남했습니다. 사고무친 서울에서 유일한 남자 혈육인 ...
“여론 조사” 6.2 지방선거가 끝난 뒤 기자 한 분이 기자협회장에게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과정에서 여론조사가 크게 빗나갔는데 이런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
“5월의 노래” 올해는 10단위로 끊어지는 기념일이 많은 해입니다. 1950년 일어난 한국전쟁은 60주년을 맞았고 1960년 일어난 4·19 혁명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
2008년 7월 14일…절반의 승리 혹은 절반의 패배 7월 14일 주주총회가 열리던 날 오전 7시, YTN 본사 로비에는 YTN 노조 조합원 백여 명이 집결했다. 정, 후문 앞에는 평일임에도 2백 명 ...
"2008년 7월 초…갈등, 단식 그리고 종이비행기" 집행부 교체 이후에도 YTN 앞에서는 매일 촛불이 켜지고, 화요일과 금요일 집중 집회도 지속되었다. 그러나 익명의 노조게시판을 통해서는 현실...
"2008년 6월…광장에 들어서다" 2008년 5월 31일 서울광장에 운집한 10만 인파가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서울 도심을 돌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그중 수천의 시위대는 YTN 본사 앞에 몰려 와 ‘YTN 불꺼라’...
“2008년 5월…투쟁의 불씨” 2008년 5월 29일 오후 2시 YTN 노조 조합원 60여명이 YTN 본사 17층 대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3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이...
"2008년 4월…뚜벅뚜벅 바른 길을 걷겠다는 약속" 2008년 4월 21일 YTN 노조는 ‘차분하게 뚜벅뚜벅 바른 길을 가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다. 표완수 사장이 사의 표명을 한 직후에 나온 성명이다....
“2008년 3월...또 하나의 전조” 2008년 3월 7일 당시 홍상표 보도국장은 청와대로부터 모종의 연락을 받은 뒤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재방을 중지시켰다. YTN홈페이지와 포털사이...
“2008년 2월…‘상무 이사’ 선임 무산 파동” 이명박 정부 출범 사흘 뒤인 2008년 2월 28일 YTN 이사회가 열렸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정기 이사회였지만 YTN이 새로운 권력으로부...
"권력에 대한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다" - 밀란 쿤데라 4백 조합원의 눈물과 땀으로 기록한 1년 반의 투쟁을 돌아보는 [YTN 투쟁 백서]가 4월 6일(화요일)부터 홈페이지에 연재됩니다. ...
정권의 방송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MBC 노조의 투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MBC의 동료들이 버텨내고 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지를.또 우리는 잘 압니다. 언론인의 사명을 ...
정권의 방송 장악을 저지하기 위한 MBC 노조의 투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MBC의 동료들이 버텨내고 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지를.또 우리는 잘 압니다. 언론인의 사명을 ...
12월 8일 낮 프레스센터 20층. 해직기자 6명은 점심도 먹지 않은 채 잠시 뒤 나올 결과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제42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의 개표가 시작됐기 때문이죠. 해직기자 현덕수는 저 우장균 후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