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사장 저지 투쟁 50일을 넘기며 “사장의 징계와 협박에도 불구, 우리는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빨강 파랑의 투쟁 구호전단, 복도 벽면을 메워버린 성명서, 낙하산 사장 반대 출근저지 상황판, ...
26년전 1982년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습니다.학교가 서강대 건너편에 있어 친구들과 가끔 서강대 앞 분식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그해 여름 방학을 얼마 앞둔 어느 토요일 대입 학력고사를 준비한다는 핑...
피디수첩 수사를 맡아 왔던 임수빈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검찰 수뇌부는 피디수첩에 일부 사실왜곡이 있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농식품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본 반면, 임 부장검...
33년전 1975년 저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국민학교에서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는 10월 유신이 구국의 결단이었다고 믿었습니다. 동아일보 광고중단 사태도 어렴풋이 기...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미국 정치를 분석하고 민주당의 승리전략을 논한 책입니다. 부시에게 두번 연속 패한 민주당은 왜 평범한 미국 서민들이 코끼리로 상징되는 보수 정당인 공화당에 투표를 할까하고 ...
오늘 오전 ytn은 시청자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6일 ytn 앵커와 기자가 검은색 의상을 입고 진행한 블랙투쟁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구본홍씨가 날치기 주총을 통과...
어렸을 때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봤던 오즈의 마법사는 나이가 들어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미국 시골 마을에 살던 도로시란 소녀는 어느날 회오리 바람에 날려 신비의 나라 오...
바바리 맨의 추억 아마 40대 이상은 바바리 맨 엄기영씨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엄기영씨는 1980년대 말 MBC 파리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엄 씨는 바바리코트의 깃을 세우고 파리 세느 강...
부패와 무능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격언은 프랑스 혁명 때 나왔지만 오늘 우리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말이다.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 집권 10년을 공격하며 한나라당...
“국민의 알권리와 국익” 1961년 4월 17일. 미국은 쿠바 남부 피그만에 미국 정부에 의해 훈련된 쿠바 망명군을 상륙시킨다. 미국 목에 걸려있는 가시 같은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무리...
“재판 없는 사형 선고”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여당의 사퇴요구로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정 후보는 그러나 사퇴의 변에서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반박하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
“철학의 부재”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랫소리도 들었습니다. 캄캄한 산중턱에 홀...
"계속 처벌" 조지 오웰이 예견한 빅브라더가 이명박 정권이 통치하는 대한민국에 재림했습니다. '1984년'에 나오는 빅브라더는 사회 전반을 감시하는 위정자입니다. 감시와 억압으로 마치 CCTV를 통해 완전히...
왜 잘 팔리나? 결국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통큰치킨’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왜 정치인 말만 듣고 소비자 말은 안 듣나요. 통큰치킨 살려주세요”라며 인터넷 커뮤니티를...
"지식인" 오늘자(12월 7일) 한 조간신문은 연평도 사건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1면 톱으로 보도했습니다. ‘연평도 피격사태 왜 일어났나’ 초·중·고교 학생에게 물었더니… "선생님이 그러는데… 북한 짓 ...
感 謝 천붕(天崩)이란 큰일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깨닫습니다. 국화 꽃 향기 가득하게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1925년생 아버지...
“자유언론실천” 지난 주말 뜻 깊은 선언문을 읽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 기자 선배들이 천명한 자유언론실천 선언문이었습니다. 1974년은 박정희 정권이 유신을 선포한 뒤 ...
주 례 얼마 전 한 후배가 부탁을 했습니다. 결혼식 주례를 맡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주례를 맡기 어렵다고 고사 했습니다. YTN 후배라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6명의 기자들을 해직시킨 사...
“2008. 10. 6” 어느덧 2년이 지났네요. 2008년 10월 6일 오후 5시쯤. 청와대 춘추관에서 동료기자들과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YTN 돌발영상을 제작하며 노조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신기...
“품 격” 이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하더라도 격이 있는 사람은 상대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사람의 품격인 인격은 돈을 많이 벌었다고, 권력을 얻었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