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는 YTN의 언론인이자 노조 활동가인 4명을 당장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체포된 뒤 계속 경찰서에 구금중인 기자 중 한 명과 경찰서에서 면담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분별 있고, 관용이 있는 권력이라면 자신들의 편집권과 독립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하는 언론인들을 체포하지 않는다"며, "YTN 경영진은 고소를 할 권리가 있지만 언론인을 체포하는 것은 전적으로 과잉 대응이다"라고 말했다.
어제 (3월 22일) 자신들의 집에서 체포된 기자들은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YTN 경영진이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해 26일에 출두하기로 되어있는 상태에서 잡혀갔다. 네 명 모두 회사에서 벌어지는 평화적인 집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그중 세 명은 이미 YTN 사측에 의해 해고당한 상태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노종면 노조 위원장과 경찰서에서 면담했다. 그는 자신들의 체포가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이기도 한 새 YTN 사장에 저항하는 파업을 분쇄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폭력을 쓰지 않으며 대화할 용의도 있다. 그러나 경찰은 계속 노조의 전략은 무엇인지, 노조가 폭력을 썼는지에 대해서 심문했다"라고 노 위원장은 말했다.
언론인 대량 해직과 파업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YTN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경없는기자회 프랑스 본부 아시아 데스크인 뱅상 브러셀(Vincent Brossel)씨와의 인터뷰. 브러셀 씨는 “YTN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민주 국가인 한국에서 기자가 체포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2009년 3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