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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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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백서 5회] 광장에 들어서다

마니아 편집팀 | 2010.04.20 | 조회 7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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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광장에 들어서다"


  2008년 5월 31일 서울광장에 운집한 10만 인파가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서울 도심을 돌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그중 수천의 시위대는 YTN 본사 앞에 몰려 와 ‘YTN 불꺼라’를 외쳤다. YTN의 촛불 보도에 대한 비판이자 ‘낙하산 사장 내정’에 대한 항의였다. 당시의 동영상은 노조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적극적인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사회의 ‘구본홍 씨 사장 내정’ 이후 6월 투쟁을 모색하던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우리의 주장을 들고 거리로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비대위가 출범한 6월 9일부터 현덕수 위원장을 필두로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돌입했고, 촛불문화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YTN 노조가 투쟁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광화문에서,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YTN 노조에 보내준 격려와 박수는 이후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실제로 6월 15일 시민 한 명이 YTN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촛불 시민들의 동참은 YTN 투쟁 내내 이어졌다. 특히 6월 17일부터 YTN 노조가 자체적으로 촛불집회를 개최함에 따라 노조와 촛불의 연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YTN 정문 앞에서는 매일 촛불이 켜졌고,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식순에 따라 진행되는 집중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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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기 공채 사원들의 기수 별 성명이 연쇄적으로 발표되었다. 6월 11일부터 23일까지 공채 1기부터 10기까지 160여명, 노조에 가입된 거의 모든 공채 사원들이 성명을 통해 낙하산 사장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중간 간부 중에서도 차장대우와 차장 74명이 차장단 성명을 내고 구본홍 씨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렇게 YTN 노조의 6월 투쟁은 내, 외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집행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선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집행부 교체 시기 조정에 대한 논의도 있었으나 7월 주주총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전열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선거를 치렀다. 결국 6월 26일, 주주총회를 18일 앞두고 YTN 노조 9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2008. 6. 09   노조,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 돌입

 2008. 6. 10   6.10 서울광장 촛불문화제 참가, 공정방송 배지 패용 시작

 2008. 6.11 ~ 23 연쇄 성명(2기 11일, 3기 12일, 4기 1기 19일, 차장단 20일,

                     5+6기 20일, 8기 23일, 9+10기 23일, 7기 23일)

 2008. 6. 13   효순 미선 추모 촛불문화제 선전전

 2008. 6. 17   YTN 촛불집회 시작 (YTN 본사 정문 앞)

 2008. 6. 26   9대 집행부 당선...박경석 위원장, 김인규 사무국장


[YTN 투쟁백서]는 매주 화요일, 금요일 YTN마니아닷컴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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