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소식지 – 2호
YTN과 관련한 의미있는 기사들과 소식들을 모아서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밖에서는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얘기들이 또 있는지,
밖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하나하나 관심 있게 읽어보십시오.
1. 한명숙 민주당 대표, 노조사무실 방문
-한명숙 통합민주당 대표가 어제(23일) YTN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파업 찬반투표와 밀실 이사회 등에 대한 상황을 듣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노동조합을 격려했습니다.
한 대표는 앞서 사장실을 방문해 배석규 씨를 만나 해직자 복직을 촉구할 예정이었지만
사장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야 ‘갑자기 다른 일정이 생겨서 사장이 지금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한 대표 측은 “약속이 돼 있는 줄 알았는데 배 사장이 자리에 없다니 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었고, 결과적으로 ‘결례’에 대해 노조위원장이 대신 유감을 전했습니다.
2. KBS 90% 가까이 찬성으로 파업 결정 + 제작거부 돌입
23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파업 찬반투표가 88.6%의 찬성으로 가결되며 KBS가
3월 둘째 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1064명 중 96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중 85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KBS 기자협회는 3월2일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MBC에 이어 KBS마저 파업에 결의하며 3월에는
지상파 2개의 동시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 MBC 보직간부들 보직사퇴 줄 이어.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최일구 앵커(부국장)와 일요일 시사 인터뷰 프로그램인 ‘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김세용 앵커(주말뉴스 편집부국장 겸임)가 23일 오후 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두 앵커는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에 이날 가입하고 파업에 합류했다.
두 앵커 이외에 최근 간부급 사원들의 파업 지지가 잇따랐다.
지난 16일엔 보도국의 사회1, 국제, 문화 등 보직부장 3명이 직책을 반납하고 파업에 합류했다. 20년차 이상 국장·부장급 사원 135명도 지난 21일 기명성명을 내 김재철 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4. YTN ‘음식점 이사회’ 기사화
-한국일보, 한겨레, 미디어오늘, 기자협회보, 미디어스 등 10여 개 매체 기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