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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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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전전, 두 얼굴

마니아 편집팀 | 2010.09.02 | 조회 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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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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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시무룩한 표정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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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하철 4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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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이번에는 지하철을 찾았다.
무슨 일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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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후, 무엇인가를 재빨리 돌리고 있는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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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예의 바르게, 또 공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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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 좀 보시죠~" 하는 노종면 YTN노조위원장
다소 어색함이 있다.
궁금한 듯 받아들고 있는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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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군말 없이 조용히 받아들인다.
과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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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바로 언론자유에 대한 선전 전단지다.
'진실을 입막음 당한 언론인' 그리고 '진실을 눈가림 당한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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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위원장의 사진에는 검은 띠가 드리워져 있다.
그 옆은 MBC의 박보슬PD

오늘은 지하철을 돌며 기 제작 된 전단지를 배포하는 날이다.
6월로 예고된 집권 여당 등의 언론악법 저지에 대한 캠페인성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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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게 읽어 보고 있는 승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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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에 내려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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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들여다 본다.
무덥던 초봄의 어느 퇴근녘, 용감한 언론자유의 여느 배달꾼들이 지하철을 돌며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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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좀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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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막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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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 또한 체질인가?
채 삼십 여분이 지나기도 전에, 언론자유의 전단지 배포에 대해서는 또한 베테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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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또 저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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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탑승객들에 대한 이들의 배포는 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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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먹지 않아 허기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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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몇 웅큼 전단지는 사실 막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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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후 몇 분을 쉬면, 멈추지 않고 달려오는 또 다른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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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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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유명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자신들의 지음인 등을 만나기도 한다.

객차서 만난 권 국장의 어느 친척 분은,
"자네 요즘 해직 됐다더니만 이렇게...?"
하고 말 문을 굼뜨게 여셨다고도 한다.

부연설명하기는 좀 복잡하고, 또 웃어넘기기엔 씁쓸한게 사실인 블랙코미디성 에피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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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들 것 같지 않던 전단지도, 어느덧 세 시간이 지나 동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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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 것 다 해 본다'는 푸념어린 시선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사무국장.
되돌아 가는 하행선은, 하지만 뿌듯하다는 감정이 두 손에 남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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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세긴 지하철 몇 백여 족적 아래는, 언론자유 수호에 대한 상식 있는 자들의 땀이 배어있다.

힘들다.
낯 뜨겁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한다.
누군가는 선전해야 하고, 또 독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품'들인 만큼에 대한 여론의 감동이, 진실을 눈가림 당한 이 사회의 언론 자화상을 구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또 어떤 선전전일까?
기대 반 우려 반이다. ^^;

- 글 / 사진 : YTN 서정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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