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259일 이어온 YTN 공정방송 투쟁이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파업 열흘째를 맞고 있는 YTN 노조는 보다 큰 걸음을 내딛기 위해 가열 찬 파업 투쟁의 깃발을 잠시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왜 고민이 없고 갈등이 없었겠는가만은 위원장 구속이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해법을 대승적으로 고민한 결과이다.
사측은 조합원들에 대해 제기한 고소를 취하하고 위원장 석방을 위해 전향적으로 나서기로 한 만큼 후속 조처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서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고소 취하만으로는 21명의 기소 여부 등이 법적으로 해소되지 않고, 노조의 계좌에 대한 가압류와 간접강제금 등도 법적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만큼 사측은 합의문 정신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 이 문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사측이 진정한 신뢰회복과 진정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합의문과는 별도로 해고자 복직 등 징계 철회에 전향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방송을 위한 YTN 조합원들의 발걸음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YTN 노조는 그 어떤 세력도 흔들수 없는 공정방송 제도화를 위해 나설 것이다.
YTN의 공정방송 제도화와 공정방송의 실천은 6명의 동료가 함께 하지 않고서는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을 거듭 천명하면서 YTN 노조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9년 4월 2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