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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끊어서 방송을 지킨다!

마니아 편집팀2 | 2010.06.18 | 조회 7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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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펜이 카메라가, 그리고 장비들이.
결코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그것을 내려놓는 심정을.
방송쟁이들에게 있어 제작거부의 투쟁은, 목숨처럼 소중한 것이다.
그럼에도 방송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대의는, 오전의 이들을 단단하게 모았다.

여의도 집회장소엔 이런 케치프레이즈가 붙어 있다.
'방송을 끊어서 방송을 지킨다'

지난한 얘기지만, 방송을 지키기 위한 방송의 역설(parado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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