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조능희 전 책임 PD, 송일준 PD, 김은희 작가, 이연희 작가 등 <PD 수첩-광우병>편을 만든 제작진 4명이 검찰에 체포됐다. 지난 3월25일에는 이춘근 PD, 4월15일에는 결혼을 앞둔 김보슬 PD가 긴급 체포된 뒤 풀려났다.
지난해 4월29일 방송된 PD 수첩 <긴급 취재-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의 문제점과 미국산 쇠고기 관리 및 광우병의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 지난해 PD협회, 기자협회, 언론노조,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주요 언론단체들이 주는 상을 받은 바 있다.
올 초 사건을 담당했던 임수빈 검사가 사표를 제출하는 등 무리한 수사가 들어났음에도 이명박 정권은 계속해 PD 수첩을 압박했고, 지난 2월3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에 넘겨 수사를 재개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명예 훼손과 쇠고기 수입 업체의 업무 방해 혐의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제작진들에 대한 e메일과 전화 통화기록 수색했고, 이춘근 PD 체포 수사에 이어 PD 수첩 제작진 전원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취재 내용과 방송 자료 확보를 위해 두 차례 걸쳐 MBC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기도 했다.
출처 : 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