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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게시판

YTN마니아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최기훈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진수 | 2015.10.16 | 조회 908

'한국사 교과서, YTN은 직접 읽어봤는가?' 공추위원장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정부가 말하고 발표하는 사안에 대해 검증하는 언론의 기능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검증을 떠나 주요 사안에 대해 추적하고 묻고 따지며 캐내는 작업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심도 있는 탐사보도는 아니라 하더래도 이슈를 선도하는 고발 리포트는 얼마나 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인분교수 사건 등 간간이 나오는 특종을 폄하할 생각도

밤낮없이 뛰는 사건팀의 노력을 모르고 하는 얘기는 얘기는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 우리 뉴스를 다시보기 클릭하고 페북 등 sns 퍼 나르고 싶은 뉴스가  동영상이

얼마나 되는지 되짚어 봤습니다.

 

http://newstapa.org/29283

 

위 링크 걸린 뉴스는 우리의 동료였던 최기훈 전 ytn기자의 어제 올라온 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리포트입니다.

이념을 떠나 대안 언론이라고 외면하지 말고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언론의 역할이라는 거창함을 떠나 우리가 정부 발표에 대해서 어찌 대응하고 있는지 한번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종편은 점점 악마가 돼가고 있고 연합tv는 우리 따라 하기를 넘어 현장의 생생함에는 충실하려 노력합니다.

그들은 뛰는 것을 넘어 비행기라도 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듯 합니다.

 

지난 국감에 채널 연번제(같은 성격의 채널을 묶어놓는 방식) 얘기가 나오고 통합 시청률 조사는

이제 가시화되었습니다.

연번제는 결국 지상파 사이에 있는 홈쇼핑 채널을 빼고 종편들이 들어가겠다는 그들의 속내입니다.

포털에서 다시보기도 합산해지는 통합 시청률을 받아볼 우리는 더욱더 절망에 빠질지 모릅니다.

 

24번을 고집하는 우리의 경영전략도 어쩜 이제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지 모릅니다.

콘텐츠 없는 24번, 현장없는 24번, 이제는 점점 어두운 그림자가 낍니다.

 

시청자들이 뉴스는 ytn이라고 생각하며 들어오는 제보마저  끊기고 뉴스는 ytn이라는 인식마저 사라진다면

우린 아마 다시 일어설 수 없을지 모릅니다.

 

현장에 나가지 않고 쓰는 리포트가 알찰 수 없습니다.

리포트의 일률적 길이는 왜 항상 같아야 합니까?

이슈가 되고 얘기가 되다면 3분도 4분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없고 통신사같이 쓰는 리포트가 얼마나 포털에서 시청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 생각합니까?

 

 휴일 뉴스 매울 것이 걱정이라며 아무거나 하나 만들어 달라는 말을 하는 데스크 스스로를

한번 되짚어 보기 바랍니다.

아무거나로 매울 것이 아니라 볼 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감 시즌에는 국감의 이모저모 얘기되는 녹취와 이슈만 모아도 휴일 시간대를 메꿀 수 있습니다.

그 주에 나갔던 이슈 중심의 리포트와 인터뷰를 재가공해서 휴일 뉴스를 한다고

그것이 재탕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거나가 아니고 볼만한 것을 이슈 중심으로 뉴스 편성과 아이템을 추려야 합니다.

제 우둔한 머리로 생각한 방법들입니다.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분명 정확한 진단과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리더의 부재는 분명합니다. 결론은 리더가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리더가 뉴스 중요도와 이슈의 방향을 잡지 못하자 우리는 뉴스 흉내만 내고 종편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

제안합니다..지금 ytn 문제점을 가감없이 짚어야 합니다.

 

 직능단체에게도 요구합니다.

각 부서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우리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던 설문을 하던

방법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토론회를 제안합니다..

저녁에 잠깐 하는 워크숍이 아닌 휴일 수당을 줘서라도 모두 출근해 회사의 암이 무엇이고 어떻게 처방할 건지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사원..부장..국장..사장..모두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립니다..귀를 열고 현실을 직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생존에 문제에 부딪힐 것이며 사장께선 임기 내 추락하는 YTN을 맞이할지 모릅니다.

물론 그 추락이 현 사장의 경영 실수보다는 전임 사장과 전임 사장이 임명한 이사와 보도국장의

무능과 무책임의 결과이지만 세상은 현 사장에게 그 책임을 덮어 씌울 겁니다.

오명은 모두 현 사장의 몫이 될 겁니다.

사장께서 주도한 정책일지라도 시장의 반응이 차갑다면 과감한 수정에 인색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국 3종 세트가 아닌 4종에 5종 세트를 만든다고 할지라도 볼거리 많은 뉴스와

이슈를 선점하고 이슈의 이슈를 만들어 내는 YTN뉴스가 토대가 될 때 빛을 발휘한다는 점

꼭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YTN 이름보다는 돌발영상이 위에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강하고 좋은 콘텐츠가 우리의 먹거리도 우리의 생존도 회사의 위상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좋은 예입니다.

 

 볼만한 콘텐츠..볼만한 뉴스..이것이 관건입니다..

그걸 못하는 리더는 과감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왜냐면 리더는 곧 책임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검증과 비판의 칼날..

기계적인 공정방송이 아닌 진정한 공정방송..

약자의 편에 서는 언론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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