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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답입니다..

박진수 | 2015.09.15 | 조회 957

보도국 이지스s에 조성룡국장께서 올린 게시 글 중 CNN 토니매덕스 기사 부분만 발췌에 올립니다.

더불어 저의 의견을 맨 뒷부분에 첨언합니다.

공용 게시판에 올리신 글이기에 조성룡국장께 허락을 득하지 않고 게시판에 올리는 점 이해주시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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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기자 하기 힘든 시대 … CNN 힘은 현장서 나온다

CNN이 운영하는 SNS팀엔 공정성 감독 부서 따로 있어
소셜미디어서 왜곡된 정보 … 나침반 역할 하는 언론 필요


토니 매덕스 CNN 인터내셔널 부사장


CNN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운영팀에 공정성을 감독하는 부서를 따로 두고 크로스 체크 원칙을 지킨다.

뉴스 소비자들이 점점 보고 싶은 것만 골라 보고, 읽고 싶은 것만 찾아 읽는 시대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의 지지 정당에 따라 폭스뉴스를 보느냐, 뉴욕타임스를 읽느냐로 뉴스 소비 패턴이 극명히 갈린다.

이런 흐름 속에 CNN은 예외적 존재다. 정파를 떠나 양쪽으로부터 비교적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CNN 인터내셔널의 총괄부사장 토니 매덕스는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그 힘은 공정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과 같은 디지털 격변기에 CNN은 공정성의 원칙 덕에 더 강력해질 수 있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디지털화로 전통 미디어의 위기감이 큰데.

 “CNN은 공정성과 사실에 천착하며 ‘봐야 하는 뉴스, 읽어야 하는 기사를 제작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사실을 공정하게 전달한다는 원칙 덕에 세계 언론계의 리더가 됐고, 

이는 디지털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때로는 제한된 정보가 왜곡돼 유통되는 디지털·소셜미디어 시대에 나침반 역할을 한다고 자임한다.

최근 특히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에서 접한 일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CNN을 본다’

고 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가운 현상이다.”

 

 - 공정성, 객관성의 원칙은 무엇으로 확보하는가.

 “‘현장’이다. 1991년 아직은 신생 매체인 CNN이란 존재를 처음 전세계에 알린 것도 걸프전 현장 보도였다.

CNN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기자 뒤에서 터지는 포탄을 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걸프전의 실상을 봤다.

현재 CNN 인터내셔널은 대륙마다 본부를 두고 있다.

미국의 애틀랜타 본사의 휘하에 뉴욕·런던·아부다비·홍콩의 본부가 41개의 보도국,

1100개의 협력사와 손잡고 뉴스를 제작한다. 세계 곳곳의 네트워크는 큰 힘이다.

2012년 세계 각지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생존·인권·종교·언론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장을 조명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형 기획 ‘자유 프로젝트’가 그 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가 매덕스 부사장이다. CNN 보도 이후 1000명의 인신매매 희생자들이 구제를 받았고

관련 비정부기구(NGO)들은 2400만 달러(약 284억원)를 모금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매덕스는 이 공로로 지난 7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현장’이 디지털화의 흐름에 맞서는 무기라는 얘긴가?

 “CNN의 성공 뒤엔 늘 ‘현장이 우선’이라는 원칙이 있었다. 2013년 수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으로 돌진했을 땐 기자들을 미리 급파해 좋은 보도를 했다. 올 4월 네팔 대지진 당시엔 파견 결정이 늦어져 원하는 수준의 보도를

하지 못해 아쉽다. 점점 기자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가 되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 속에서 기자가 기자다우려면 현장이 답이다. 시리아 사태 등 분쟁 지역은 늘어나고 있고,

기자들은 분쟁 지역에 가야 한다. 거기에 뉴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장의 동료들을 생각하면 나도 (미국) 애틀랜타 자택에서 편히 잠들 수 없지만,

현장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원칙이 우리의 힘이다.”

 

 - 경영상의 어려움은 없는지.

 “CNN은 상업방송이다. 광고주 없이는 우리도 없다. 그러나 광고국과 보도국은 완벽히 분리돼 있으며,

기자들이 광고주의 압력을 받는 일은 절대, 100% 없다.

CNN이 수십 년간 진화시켜 온 다각화된 건전한 이윤 창출 수단이 있다.

격변기마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새로운 시장에 파고드는 현명한 판단을 내렸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 현장과 공정성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지만 일각에선 디지털화의 물결 속에 CNN의 영향력이

과거만 못하다는 얘기도 있다.

 “진심을 다해(wholeheartedly) 반대한다. CNN은 현재 전 세계 3억9500만 가구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중동에서 동종업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우리는 모두가 디지털을 이야기하기 전부터

 디지털 플랫폼을 위해 투자해 왔다. ”

 

 - 앞으로 CNN의 화두는 뭘까.

 “‘융합’이다. 시청자들이 뉴스를 다양한 경로로 접하는 이 시대에서 텔레비전·PC·모바일은

각각 별개의 매체가 아니다. 유연성을 갖고 뉴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재빨리 파악해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공정성과 객관성이 기본이다.

CNN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팀엔 공정성을 감독하는 부서가 따로 있다.

아무리 디지털 플랫폼이 다양화한다고 해도 훌륭한 저널리즘, 기본과 깊이를 갖춘 고품질 저널리즘은

대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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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적으로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우리의 해답도 기본에 있습니다.

언제 YTN이 힘이 있었고 생명력이 넘쳤는지 기억을 되살려보면 됩니다.

자본도 인력도 환경도 열악했지만 바로 현장에 우리는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가장 늦게..그리고 현장 라이브..예전 입사한 후 얼마 안되었던때(물론 지금도 같습니다)

작은 사안도 런닝맨을 부르면서 현장에 가고 오전 뉴스에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전화연결과 속보기사에 대응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답이 아닐지는 몰라도 최선의 답은 되리라고 봅니다.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지금은 환경도 여건도 그리 나쁘지 않은데..

라이브 연결에 인색합니다..

연합이 아직 안썼다며 눈치를 보고 현장 기자의 긴급 문발 요구에 머뭇거립니다.

현장기자의 전화연결이든 중계든 에드립이라도 할 수 있다는 요구에 머뭇거립니다.

정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연합같은 타 언론과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우리 취재기자가 현장에 있다면 전적으로 현장기자의 말에는 믿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강점.. 언제든지 터서 가고 언제든지 길게 갈수 있다는 뉴스 채널만의 강점을

다시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감하게 전화연결과 중계를 물리고 계속해서 현장을 보여주고 매시 뉴스 현장을 또 보여주고..

설령 사안에 따라 판단을 하고 경중을 나눌수 있습니다.

경중을 나눌수는 있어도 라이브와 전화연결 현장 보도에는 머뭇거리면 안됩니다.

경중을 나눌수는 있지만 경도 중도 모두 뉴스이기 때문입니다.

평론가를 과감히 없애고(아님 대폭 축소) 현장 라이브에 치중하고 전념해야 합니다.

 

 보도국회의 시간에 타 언론 물 먹은 기사를 먼저 찾기 보단 라이브 물릴 곳을

정하고 패턴을 짜야 합니다..그것이 우리가 살 길입니다.

정답은 기본에 있습니다. 현장 라이브는 이념도 정치 색깔도 불식합니다.

뉴스가 있는곳이면 철탑이든 시청광장이든 국회든 한강이든..

장소와 이념을 모두 생각지 말고 현장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길입니다.

 

제가 몇 달 전 휴일에 본 이여진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해답과 정답은 오히려 기본에 충실함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정확한 뉴스는 느리고 천천히 하며 평론가와 얘기를 나누는게 아닙니다.

현장에는 언제나 YTN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심어 줄 때입니다.

관련 리포트 아래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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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0만 가구로 시작해
지금은 200여 나라에서 20억 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고의 24시간 뉴스 채널, 바로 CNN입니다.

 창사 35주년을 맞은 CNN은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게 있습니다.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는 공정성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겁니다.
 
 미 애틀랜타 CNN 본사를
이여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기자 스탠딩]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내 방송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뉴스 채널 CNN,
그 성공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CNN 인터내셔널의 메인 앵커 아마라 워커 씨를 만나 CNN의 강점을 들어봤습니다.

##(브릿지 1)####
  현장 연결
#################
[아마라 워커 / CNN 앵커]
"CNN의 강점은 속보에서 세계적인 리더라는 겁니다.

지구 곳곳에 특파원이나 네트워크가 있어서 사건이 터지면 어디든 즉각적으로 현장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전 세계에 협력사가 천 곳이 넘는 CNN은
어떤 사건, 사고에도 즉각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방송의 81%를 현장 연결로 채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조앤 포렐로 / 뉴욕 시민]
"지금 세상에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고 진실한 뉴스를 알 수 있어서 (CNN을 매일 봅니다)."

##(브릿지2)#####
속도보다 정확도
################
[기자]

 CNN은 속보 경쟁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늦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방송하는 게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릭 데이비스 / CNN 심의국장 (CNN에서 35년 근무)]
"종종 CNN은 처음이 아닙니다. 어떨 때는 두 번째도 아니에요.

우리는 뉴스가 정확하고 공정한지 심혈을 기울여 검사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도 빠른 뉴스가 아닌
진실한 뉴스입니다.

[저스틴 리슨 / 테네시주 거주]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보가 아니라 정직함이죠. 먼저 보도하는 것보다 정직한 뉴스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브릿지 3)#############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뉴스
##########################
[기자]

 한쪽으로 편향된 뉴스가 넘쳐나는 시대,
CNN은 미국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빌 맥거핸 / 애틀랜타 거주]
"뉴스는 주로 CNN을 봅니다. (왜죠?) 의견이 반영된 게 아니라 사실을 충실히 전달하는 방송이기 때문이죠."

##(브릿지 4)##########
디지털 미디어 선도자
#######################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CNN을 TV로 보는 사람보다
인터넷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플로이드 마티니즈 / 마이애미 거주]
"60%는 인터넷, 40%는 TV로 뉴스를 접하고 있어요.
(인터넷이 편리한가요?) 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있으면 어디에 있든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셀람 멜카 / 미네소타 거주]
"CNN 애플리케이션은 매우 간결하죠.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뉴스 5개 정도를 잘 정리해 놔서 최근 소식을 편하게 접할 수 있어요."

[기자]
"TV보다 인터넷용 뉴스가 먼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CNN은 디지털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용 뉴스를 따로 만들고,
홈페이지를 5년간 다섯 번이나 고칠 정도로
정성을 쏟다 보니 디지털 뉴스에서 공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릭 데이비스 / CNN 심의국장 (CNN에서 35년 근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건, 전 세계 모든 방송사가 마찬가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폐업해야 할 겁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다니고 있기 때문이죠.

종일 집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TV 대신 매시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어요."

 

 

 

[클로징]
"이 조그만 기계가 방송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그 흐름에 맞춰 변화하지 않는 방송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라고 CNN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35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온 CNN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미국 애틀랜타, CNN 본사에서 YTN 이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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