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목) 기자협회 긴급 총회를 개최합니다!
YTN이 다시 안팎으로 중대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특종 보도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방된 데 이어,
잇따라 국정원에 관련된 추문에 휩싸이면서 YTN 보도의 공신력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급기야 야당에서는 YTN을 ‘정권의 시녀’라고까지 언급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취재 일선의 기자는 물론 모든 YTN 구성원이 느끼고 있을 참담함은 두말 해 무엇하겠습니까!
기자협회는 현재의 상황을 2005년 ‘황우석 청부 취재 사태’, 2008년 ‘촛불 정국과 YTN 불법 사찰 사태’에 준하는 위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보도책임자들의 반응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적극적인 진상 규명과 수습은커녕 ‘데스크의 권한’만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자협회는 전체 회원의 의사를 결집하기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의 방관과 무기력은 YTN의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200여 기자협회 회원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사석에서의 불만 토로나 냉소만으로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질 때, 비로소 변화의 단초가 열릴 것입니다.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총회에 참석해, 힘을 모아주십시오.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엄중한 책임감을 행동으로 보여주십시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석을 기대합니다.
동시에 최근 사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YTN 식구들의 방청을 환영합니다.
YTN 기자협회 긴급 총회
- 일시 : 2013년 6월 27일(목) 저녁 7시
- 장소 : YTN 본사 19층 보도국
2013년 6월 25일
한국기자협회 YTN 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