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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 다시 치욕을 뒤집어 쓴 YTN 보도국, 관련자의 해명을 요구한다!

YTN노동조합 | 2013.06.21 | 조회 7611

다시 치욕을 뒤집어 쓴 YTN 보도국,

보도국장과 편집부국장의 해명을 요구한다!

 

  기사.png

 

오늘자 한 중앙일간지의 기사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특종을 자축하며 떠들썩해야할 보도국은 참담함에 휩싸여 있다.

YTN에는 특종 기사도 불방시키는 황당한 언론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YTN과 전체 구성원의 명예는 결정적으로 실추됐다.

 

그러나 관련 책임자들의 해명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우선 편집부국장은 기사가 어렵고 애매하다는 말 외에는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언론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식마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주장이다.

개인적으로 어렵고 애매해서 특종 기사를 내리는 것이 편집권의 정당한 행사인가?

세계 어디에서 이런 방송 편집의 기준을 들어본 적이 있던가?

어렵고 애매한 기사에 타 언론사와 국회, 검찰, 서울시 등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련 기사와 발언을 쏟아냈고, 심지어는 자료 협조까지 요구했다.

백번 양보해서, 그렇게 어렵고 애매하다면 담당 기자와 제작 데스크와의 협의를 거쳐

리포트를 개작하는 기초적인 절차도 잊었단 말인가?

 

보도국장의 해명도 납득하기 어렵다.

문제가 불거진 당일에는 편집부국장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더니 오늘 오전 보도국 회의에서는 리포트와 단신을 포함해 10번 나갔다

편집의 왜곡이나 특정 아이템 편중 등에 대해 관여하는 것은 편집부국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적극적으로 감싸고 나섰다.

최소한의 설득력도 갖추지 못한 궤변이다.

당장 최근의 특종 기사만 봐도, 리포트만 하루에 10여 차례 방송된 경우가 수두룩하다. 여기에 해당 기자는 물론 전문가까지 출연시키며 적극적으로 이슈화를 시도했다이러한 노력은 특종 기사의 파급력을 최대한 키우기 위한 YTN의 오랜 편성 관행이었다.

따라서 보도국장은 어설픈 반문이 아닌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

왜 해당 기사는 더 자주, 아니 24시간 방송되면 안 되는가?

왜 유독 이 기사에 대해서만 아이템 편중이니 편집의 왜곡이라는 잣대를 적용하는가?

또한 이런 정당한 문제 제기를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공격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야말로 어떤 정치적인 의도에 따른 것이 아닌가?

보도국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오히려 편집부국장의 불방 지시와 관련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만일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보도국 모든 구성원에 대한 기만이자 모욕이다.

 

기자협회는 이번 사안을 YTN 보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묵과할 수 없는 사태로 규정한다. 따라서 보도국장과 편집부국장이 아래의 공개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

 

1. 편집부국장은 개인적으로 기사가 어렵고, 애매하다는 것이 여전히 불방 지시의 근거로 적합하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해당 기사의 어떤 부분이, , 불방 지시까지 내릴 정도로 어렵고 애매하다고 판단했는가?

 

2. 편집부국장의 불방 지시와 관련해 정녕 다른 배경이나 외압은 없었는가?

3. 보도국장은 불방 지시와 관련해, 사전에 편집부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거나 협의를 거친 사실이 있는가?

 

4. 보도국장은 이번 사태로 YTN 보도국이 입은 상처를 고려해, 관련 소명이 불충분할 경우, 편집부국장을 징계할 의사가 있는가? 또한 보도국 쇄신에 나설 의지가 있는가?

  

2013621

한국기자협회 YTN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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