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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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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YTN노동조합 | 2013.09.03 | 조회 5752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의 입장에 대한 김상익 뉴스기획팀장의 반박글을 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당시 과정을 밝힐 필요를 느껴 글을 올립니다.

 

후배들의 삶이 걸린 징계와 관련해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보다 진실공방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에 대해 분노를 참기 힘들지만 사실관계만

정리하겠습니다.

 

날짜는 제가 착각한 게 맞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제가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 다른 조합원들이 알면 나는 죽일 놈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상익 팀장이 회사가 이번 불신임 투표를 중대한 사규 위반으로 보고 있지만 노조가 그렇게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무래도

회사도 정상 참작을 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는 말은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있는 말을 왜곡하는 것도 나쁘지만 아예 없었던 말을 꾸며내는

거짓말은 더욱 나쁜 행위입니다.

 

김상익 팀장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김 팀장 말대로 저입니다.

 

만나자고 한 사람이 특별한 말이 없길래 제가 먼저 유투권 씨 징계는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었고, 김 팀장은 그래서 말인데, 장혁아!”

라며, 공방위를 좀 잘 하면 잘 풀리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도국장이 공방위에서 최소한의 유감표명은 해야

공방위가 마무리 될 수 있지 않겠나, 다만 공방위가 무난하게 넘어가면 그 대신 유투권 씨 징계 문제도 좋게 넘어가야 한다고 했고

김 팀장도 공감했습니다.

 

김상익 팀장 말대로 뉴스기획팀장이 그런 내용을 담보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 내용을 위에 전달해 달라라고 했고, 김 팀장도 당연히 그럴 것이다라고 확인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다시 전화통화를 통해 사측에 제 의견을 전달했는지

물었고, 김 팀장은 이홍렬 국장에게 보고했다. 그렇게 하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보도국장이 유감 표명을 어떤 내용으로 하면 되는지 묻기에, 제가

일일이 워딩까지 불러줄 수는 없지만 이러이러한 내용이 들어가면

되지 않겠냐고도 했습니다.

 

이어 저는 유투권 씨에 대한 인사위원회 자체를 아예 열지 않는 방안을 요구했고 김 팀장은 사측 입장에서 그것까지는 힘들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거 김흥규 보도국장 신임투표 당시 회사가 노조

집행부에 대해 인사위를 개최했다가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유투권 씨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김 팀장은 그런 일이 있었냐며 위에 얘기는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 팀장은 만일 경고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고, 저는

잠시 고민하다가 경고까지는 받아들이겠지만 경고 이상은 안 되며

가급적 인사위 결과를 내지 않는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공방위가 끝난 후 다시 전화 통화를 통해 경고 이상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겠다고 했고 김 팀장은 이홍렬 국장이 잘 알아서

할 것이니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더 구체적인 대화들이 많았지만 여기까지가 기자협회장 징계와

공방위에 관련된 과정입니다.

 

김상익 팀장이 반박글을 통해 보도국장의 유감표명 일부 내용에

대해서 이홍렬 국장과 직접 조율하기도 했다는 제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공방위에서 이홍렬 국장이 당초 약속과 달리 국정원 보도와 관련한

유감표명을 뚜렷이 하지 않아 노조측 위원들이 반발하면서 공방위가 잠시 정회됐고, 그 사이 저는 보도국장실에서 이홍렬 국장에게

그 정도 수위로는 공방위가 마무리될 수 없다. 다른 노조

공방위원들이 납득하지 못하면 당초 약속한대로 못 가지 않느냐

했고 이홍렬 국장이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해서

일부 구체적인 워딩을 조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상익 팀장도 함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기억을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상익 팀장의 권민석 기자 징계 요구와 관련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유투권 기자협회장에 대한 부당 징계가 개인이 아닌 기자협회 전체에 대한 부당징계이듯, 권민석 기자에 대한 징계심의 또한 보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취재하고 있는 전체 기자들에 대한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써 발굴하고 취재해 가다듬은 기사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삼으면 기사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있는 기자 입장에서는 항의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항의마저 묵살되면 분노하는 것 또한 당연합니다. 이를

징계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취재와 보도에 대한 의욕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물론 양측의 입장과 주장이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과정을 겪은 저로서는 어느 한 쪽 말에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사원들이나 노조의 기를 꺾기 위한 징계는 그 개인 뿐 아니라

조직 전체를 망가뜨립니다.

 

부당한 징계는 없어야 합니다.

 

201393일 임 장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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