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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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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힘으로 삼겠습니다-임단협에 들어가며

YTN노동조합 | 2013.11.19 | 조회 4882

분노를 힘으로 삼아

땀의 대가를 쟁취하겠습니다.

 

                                -임단협에 들어가며

 

 

성역 없는 비판으로 YTN을 빛냈던 돌발영상이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유명무실했다가 최근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아가는 듯

했지만 이번 편성개편으로 아예 제작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최근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현 정권에 불리한 기사는 삭제되거나 축소되거나 방송이

중단되기 일쑤이며 밋밋하고 식상한, 때로는 정권에 편향적인

외부출연이 뉴스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이 국익과 관련한 민감한 발언을

한 사실은 외면하고 대통령의 드레스외국어 실력

더 중요하게 보도하는 등 뉴스의 중심추가 권력으로

기울어지면서 친정권 방송이라는 말까지 듣는 실정입니다.

 

그런데도 경영진과 보도국 일부 간부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근본 원인은 외면한 채 자막 색깔이나 뉴스 시간 같은

형식을 수시로 고쳐대면서 사원들의 근무강도만

높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기사를 쓰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고 불합리에 항의한 기자들에게는 도리어 징계가 날아듭니다.

 

이러면서 시청률은 종편과의 경쟁도 아닌, 뉴스Y와 치열한 다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과거 지상파 3사와 경쟁했던 YTN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내고 있습니다.

 

시청률을 높이라며 일선 기자들과 뉴스팀을 닦달하던

일부 임원과 간부가 이제 와서 시청률에 연연할 필요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지만 시청률 하락은 당장 우리의

살림살이를 위협합니다.

 

YTN보다 시청률이 높은 종편사들에게 상당한 액수의 광고를

빼앗기면서 올해 방송매출은 작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까지 637억 원 정도로 20억 원 가까운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YTN이 과거 IMF 위기를 딛고 어렵게 흑자로 전환한 이후 적자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영진의 무능 때문에 종자돈 같은 사옥까지 내다 팔게 된

상황에서, 상암동 신사옥의 입주마저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김 백 상무가 주도해 상암동 신사옥 건설사로 선정한 서희건설이 당초 계약된 준공일자(지난 930)를 맞추지 못하면서,

언제 새집으로 이사 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늦어진 준공을 재촉하다보면 자칫 부실공사도 우려됩니다.

 

게다가 YTN 대주주인 KT&G의 외국인 지분 초과로 YTN

소유구조가 현행법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주 구성과 관련한 심각한 법적 제재에도 직면해 있는

상태입니다.

 

그동안 사장과 상무는 무엇을 했는지, 현 경영진에게 계속

YTN을 맡겨도 되는 것인지, 불안감만 커져갈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내일(20)부터 사측과

2014년도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시작합니다.

 

사측은 내년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우리의

임금을 꽁꽁 묶으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년 재정 상황을 어렵게 만든 이들이 과연 누구입니까? 조합원들과 사원들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만 했을 뿐입니다.

 

경영진과 일부 간부들의 무능의 결과를 사원들이 대신

책임져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사측이 이번 임단협에서 경영진과 간부들이 책임지는

모습은 없이 사원들의 정당한 임금을 희생시키려고만 한다면

노조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조는 여러분의 임금을 지키고 처우와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임단협에서 경영실패에 대한 원인과 그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지난해 초 파업 당시 사측은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하며

당시 노조 집행부에 대한 징계와 고소 등 온갖 탄압을

자행했지만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지와 단결력으로 이를

극복해내고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역시 현 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당연한

분노가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25)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여러분의 분노를

한데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의원 대회 공지

 

1. 일시와 장소 : 20131125일 오후 7, 17층 대회의실

2. 안건 : 2014년도 임금협약과 단체협약 위임의 건

 

 

 

                     20131120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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