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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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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렬...노동위 조정 신청YTN노동조합

YTN노동조합 | 2009.03.05 | 조회 3529
경영진과의 8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불구하고
노사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경영진이 스스로 간부 자리를 20%나 늘리며 방만한 경영을 해왔고,
단협에 규정된 노사협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인력을 수시로 채용하는 등
말뿐인 '비상 경영'을 해왔음을 지적했지만
경영진은 경제 위기에 물타기 해 임금 삭감만을 줄기차게 요구했습니다.

임금 삭감의 근거로 경영진이 노조에 제시한 경영 자료는
협상용으로 급조됐다는 판단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수십억원의 적자가 확실하다는 자료를 제시했지만
경영진 내부적으로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을 준 사이언스TV의 경우
올해 제작비를 오히려 증가시켜 무려 50억원을 책정해놨습니다.

지난해 회의비 등의 명목으로 지출된 정체불명의 비용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입만 열면 법을 외쳐온 경영진은 수당체계를 법정 수준으로 개선하자는 요구도
묵살했고 직군별 진행비 차별 문제의 시정도 거부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집단 징계 사태에서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징계 제도의 부당함을 바로잡고, 유명무실해진 공정방송위원회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보충 단협을 하자는 요구도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특히 YTN의 모든 구성원이 우려하는 해정직자 문제에도
경영진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심지어는 해고자에 대한 성과급 지급 요구마저 거부했습니다.

또 교섭 과정에서
경영진이 회사의 존폐가 걸린 언론악법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고,
심지어 '언론악법이 YTN과 무슨 상관이냐'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인식을 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노조는 더이상의 교섭이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조정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이때까지 경영진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노조는 부득이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달 동안이나 교섭을 부당하게 거부했던 경영진은
노동위의 교섭 개시 명령에 따라 억지로 교섭에 나서더니
임금 삭감 말고는 아무 것도 논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조정 기간 중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파업 결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경영진이 끝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3월 2일 사상 첫 제작거부 투쟁보다 더 강력한 파업 투쟁을 진행하겠습니다.

경영진은 3월 20일 주총을 통해
현재 집행임원인 전무와 상무를 등기 이사로 격상시키겠다고 합니다.

또 구본홍의 경남고 선배이자 MBC 선배를 사외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경남고 이사회'의 출범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영진은 오로지 감투와 잇속 챙기기에만 혈안이 돼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분노하십시오.

비상 경영이란 구호에 담긴 음흉한 속셈이 무엇인지 직시해야 합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강력한 파업 결의만이
경영진을 응징하고 파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임금 7.2% 인상 요구를 수용하라.

- 시간 외 수당을 근로기준법 기준으로 지급하라.

- 호봉일반직과 연봉일반직의 진행비 차별을 개선하라.

- 징계 제도와 공정방송위 제도 개선 등을 위한 단협에 응하라.

- 간부를 늘린 기만적인 조직 개편을 무효화 하라.

- 집행 임원(전무, 상무)의 등기 이사 추진을 포기하라.

- 이른바 '경남고 이사회'  구성을 위한 문제 인사의 사외이사 선임을 포기하라.

- 해정직자를 즉각 복직시키고, 33명에 대한 징계를 원천 무효화 하라.

-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라.

조합원 여러분,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조만간 대의원회를 개최해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대의원회 개최 일정은 다시 공지하겠으니
인사 이동에 따른 대의원 조직 개편이 시급히 이뤄지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3월 4일, 구본홍 저지투쟁 230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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