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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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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결의문] 깃발이 올랐다 !

YTN노동조합 | 2009.03.02 | 조회 3336

2009년 3월 2일, 오늘은 YTN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다.

 지난 15년 간 우리나라 유일의 전문 보도채널이라는 자부심으로
 보도 현장을 지켜온 YTN에 처음으로 제작 거부의 깃발이 내걸렸다.

 단 한순간도 보도 현장을 떠난 일이 없던 YTN 조합원 중에
 어느 누가 카메라를 내려놓고, 어느 누가 마이크를 끄고 싶겠는가?

 하지만 언론을 장악하려는 정권의 음험한 의도는
 청와대 하수인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언론악법의 날치기 통과를 지시하고 있다.

 국회의 주인인 국민이 두눈 부릅뜨고 국회를 주시한다.

 언론악법이 경제살리기법이고 신방 겸영이 세계적 추세라는 말을
 국민이 믿을 것이라 보는가?

 정권의 이해를 위해 새빨간 거짓말을 쏟아내는 것이
 정권과 여당이 말하는 국민과의 소통인가?

 언론악법의 실체는 명확하다.

 집권의 최대 지원 세력인 조중동과 재벌에 '방송 보도'를 선물하는 것이다.

 언론악법이 통과될 경우
 신문 권력과 자본 권력이 결탁한 새로운 매체는
 정권을 등에 업고 방송 보도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다.

 정권의 논리, 힘의 논리, 산업의 논리로
 언론의 소명을 농락할 것이 자명하다.

 언론악법은 신문 권력과 자본 권력을 짝짓기 시키는 불륜법안이며
 방송 보도가 견지해야할 공익과 공정의 가치를 권력 앞에 무릎 꿇리는
 방송 저질화법안이다.

 만약 언론악법이 힘과 수의 논리로 현실이 되는 날이 온다면
 YTN에도 더이상 미래는 없다.

 재벌에 의한 YTN 보도,
 조중동에 의한 '돌발영상'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진실과 비판, 풍자와 해학의 자리는 왜곡과 조작이 차지하고
 공익과 공정의 가치는 권력과 자본의 논리로 대체될 것이 자명하다.

 YTN은 대선 승리의 전리품이 아니며, 재벌과 족벌신문의 먹잇감은 더더욱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은 과거 언론 장악을 시도한 역대 정권의 실패를 교훈삼아
 하루빨리 상식과 양심의 소리에 복종하라!

 YTN에 재앙이나 다름없는 언론악법에 무소신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사측도
 속히 사태의 엄중함을 깨닫고 적극 대응에 나서길 촉구한다.

 죽을 각오로 똘똘 뭉치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며
 비겁하게 외면하면 역사는 더이상 YTN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우리는 목숨처럼 아끼던 마이크와 카메라, 편집기와 방송 장비를 잠시 놓고
 YTN과 공정방송을 사수하기 위해
 언론악법이 폐기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한다.

 - 언론악법 철회하고 국민에게 항복하라 !

 - YTN 총단결로 언론악법 분쇄하자 !

 - 민주주의 말살하는 언론악법 철회하라 !
 
 - 국민여론 무시하는 직권상정 어림없다 !

 2009년 3월 2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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