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악법의 현실화가 코앞에 닥치도록
구본홍과 사측은 어떠한 노력도 해오지 않았습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2009년 2월
여권 최고위층 인사 : 본회의에 미디어 법안을 상정하면 수정안을 낼 것이다.
YTN 기자 : 수정안의 내용은?
여권 최고위층 인사 : MBC의 요구를 반영해
지상파 재벌 지분을 10% 이하로 낮추는 내용이다.
YTN 기자 : YTN은 어찌 되나?
여권 최고위층 인사 : YTN? 보도채널 지분?
YTN 기자 : 그렇다.
여권 최고위층 인사 : 그건 MBC가 말 안하던데...
2008년 12월 (1차 법안전쟁 당시)
여권 최고위층 인사 : MBC 때문에 골치 아프다.
YTN 기자 : YTN도 강력 반대다.
여권 최고위층 인사 : YTN은 왜 반대하나?
YTN 기자 : 보도채널에는 신문과 재벌이 49%나 들어오게 돼있으니까...
여권 최고위층 인사 : 그렇게 높은지 몰랐다.
위의 두 사례는 YTN 사측이 언론악법을 막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팩트입니다.
사측의 무능은 구본홍이 낙하산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다시 말해 구본홍은 정권의 의도를 거스를 수 없는 인물입니다.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부와 평사원 가릴 겨를도, 이유도 없습니다.
구본홍을 제외하면 우리는 모두 하나의 명분과 이해로 뭉칠 수 있고,
그렇게 뭉쳐야 언론악법을 저지할 수 있습니다.
사측의 무능, 구본홍의 한계를 직시합시다.
그리고, 강력한 총파업으로 언론악법을 저지하고 무력화 합시다.
2009년 2월 28일, 구본홍 저지투쟁 226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