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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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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만을 위한 보도? 책임자들의 답변을 요구한다!

YTN노동조합 | 2014.10.30 | 조회 2818

책임자들은 답변하시기 바랍니다!

 

어제(29)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마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던 세월호 유족들과 마주쳤지만 이를 외면한 채

떠나면서 유족들과 야당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YTN의 관련 보도 과정에서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던 YTN 취재기자가 이 상황을 대통령 시정연설 관련 중계

원고에 마지막 질문 답변으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데스킹 과정에서

삭제됐습니다.

 

또한 당시 상황을 담은 화면이 들어와 있었지만 영상편집부 데스크가

청와대 풀 기자단의 요청이라며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이 함께 찍힌

화면을 쓰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먼저 정치부 국회팀 담당 데스크에게 묻습니다.

 

대통령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지나친 상황에 대한 중계 기사가 방송되지 않은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데스크의 권한에 의한 정상적인 데스킹 과정이라는 답변 말고 그 데스킹 과정에서 왜 그렇게 됐는지

이유를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부에도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합니다.

 

영상을 다루는 촬영기자와 편집자들의 입장에서 대통령과 세월호 유가족이 마주치는 상황을 보도할 때 핵심적인 화면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청와대 풀 기자단의 요청이라는 이유만으로 핵심적

화면을 쓰지 말 것을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 '청와대 풀기자단'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지 함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보도국장에게 묻습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보도하지 않고 기사를 삭제한 행위가 옳다고

생각되는지 보도국장으로서의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YTN의 영상편집부가 영상을 보도하면서 자체적인 생각과 판단보다는

청와대 풀 기자단의 요청에 의해 방송 화면을 결정하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YTN 보도 책임자로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답변이 없거나 해명이 뚜렷하지 않다면 이는 YTN이 대통령만을 위해

사실을 감추고 왜곡하는, 언론사로서의 자격을 상실케 하는 행태로 규정할 수밖에 없으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작업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20141030

       YTN 노동조합 공정방송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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