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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농단자들을 중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YTN노동조합 | 2015.04.20 | 조회 2848

보도 농단자들을 중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노동조합은 조준희 신임 사장의 첫 인사인 이번 간부인사가

YTN 보도의 공정성을 조롱한 인사라고 규정한다.

 

이홍렬, 이동우, 김종균 씨 등 YTN 보도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에 엄청난 수치심과 자괴감을 안겨준 사람들이 일제히

한 단계씩 높은 보직을 꿰차며 중용됐기 때문이다.

 

경영본부장 자리와 함께 임원이 된 이홍렬 씨는 YTN 보도국

구성원들이라면 누구나 부끄러워하는 2012국정원 댓글 특종

방송 중단 사태의 직접 책임자이다.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계에서는 특종상을 몰아주며 가치를 부여한,

YTN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드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보도해도

모자랄 특종 기사를 내용이 어렵다며 방송을 중단시켰다.

 

이 와중에 특종 기사를 폄하하는 보도국 회의 내용이 국정원에 유출돼

국정원 직원이 기사를 쓴 우리 기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음이

드러났는데도 이홍렬 씨는 우리 기자의 말은 믿지 않고 국정원 말만 믿으며 어물쩍 넘긴, 사실상 해사행위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YTN 기자협회로부터 불신임을 당했고 기자협회 회원 자격도

없어졌고 언론계 내부에서는 언론의 공정성이 침해당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오히려 당시 기자협회장만 징계를 당하는 부당함과 몰상식의

극치 행태가 벌어진 것도 이 때이다.


국정원 댓글 특종 방송 중단말고도 이홍렬 씨가 보도국장을 맡은 기간에

벌어진 특종 훼손, 불공정, 편파 보도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용기를 북돋워줘야 할 막내 기자의 대통령 공약관련 보도를

보도국장이 딴지를 걸어 기사를 훼손하고 방송을 지연시킴으로써 

 오히려 보도국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이 불과 1년 전이다.

 

당시 보도국장 사퇴를 촉구하는 각 공채기수 사원들의 성명이

쏟아지기까지 했다.

 

정치부장에서 취재 1부국장으로 올라간 이동우 씨는 모두 기억하듯,

부인 사업 홍보 기사 보도라는, 기자로서의 기본적 윤리조차 망각한

파렴치한 행태를 저지른 당사자이다.

 

자신의 부인이 하는 영어교육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다른 부서

후배 기자에게 취재와 기사 작성을 요구하다 통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기사를 쓴 뒤 공식 취재 보도 절차를 속여 가며

촬영과 방송이 이뤄지게 했다가 들통 난 사람이다.

 

사적인 이해 때문에 YTN의 보도를 유린한 인물이 왜 취재부국장으로

승진을 해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치부장을 하면서 자신의 부도덕한 행위를 만회할 만한

뚜렷한 공적을 세웠다면 모를까, 이번 성완종 리스트 사태처럼

정국을 흔드는 갖가지 이슈 때마다 정부 여당의 해명을  위주로 하는

무기력한 보도로 YTN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것 밖에 없지 않은가?

 

청와대 출입기자에서 곧바로 정치부장으로 인사가 난 김종균 씨는

5개월 전, 매력적인 대통령의 진가를 십분 발휘했다, 차마 언론인의

입으로 하기 힘든 말을 리포트 기사의  첫 문장으로 사용하며 낯 뜨거운

대통령 찬양 보도를 한 인물이다.

 

이후 SNS 상에서는 매력적인 YTN’이라는 비아냥이 등장하며

YTN이 조롱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대통령과 청와대의 감정적, 추상적 주장이나 입장을 인용

그치지 않고 아예 확인된 팩트인 양 단정하는 표현으로 보도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불과 이틀 전 보도된 박근혜 대통령 콜롬비아 방문 리포트도

박 대통령이 지구촌 반대편에 있는 콜롬비아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가 첫 문장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하며, 시기 문제로 비판 여론이

만만찮은 대통령의 해외 방문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른 방송사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이 같은 표현을 쓰지도 않았고,

대통령 홍보로 비칠 내용은 청와대는 ~라고 밝혔다는 인용 보도로

소화했다)

 

노동조합은 YTN의 경쟁력과 영향력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사람들이 오히려 요직에 중용되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부당함과 비상식이 만연했던 배석규 체제가 끝나고

조금이라도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했던 수많은 사원들이,

또 다시 보도를 농단한 사람들이 득세하게 된 상황을 보고

신임 사장에게 어떤 감정을 갖게 될지도 우려스럽다.

 

노조는 최근의 상황에 대한 조합원들의 여론을 충실히 수렴해

조합원들의 뜻에 부합하는 행동에 나설 것이다.

 

 

2015420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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