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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망친 책임, 끝까지 면치 못할 것이다!

YTN노동조합 | 2015.03.19 | 조회 3883

YTN 망친 책임 끝까지 면치 못할 것이다!

 

이사회는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을 YTN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악화된 YTN 경영의 회복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사회의 말대로라면 지금 YTN의 상황은 언론 경험이 전무한 금융전문가를 긴급히 투입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뜻이다.

 

심각한 경영 악화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배석규 사장과 김백 상무이다.

 

배석규와 김백 체제하에서 YTN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되짚어, 다시는 비정상적인 경영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YTN을 재건하는데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

 

YTN 경영은 지난 2009년 배석규 사장의 취임 직후부터 위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 취임 첫 달부터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액이 폭증했다. 전임 사장들에 비해 4~5배에 해당하는 월 천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의 판공비를 쓴 것이다. 백화점 상품권과 각종 선물비용의 지출 또한 엄청나게 증가했다.

 

 당시 노조가 사장 법인카드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자 사장의 법인카드 내역은 사장 본인의 결제가 있어야만 감사가 가능하도록 사규까지 멋대로 고쳐버린 행태는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 또한 접대비가 배석규 사장 취임 후 1년 만에 10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엄청나게

늘어났다. 접대비가 증가했으면 그 효과가 매출에 조금이라도 반영됐어야 했는데 매출은 오히려 떨어졌다.

 

-. 말로는 비상경영’ ‘내핍경영을 외치면서 간부들에게는 개인 헬스비까지 회사 카드로 쓸 수 있도록 취임 이후 사규를 멋대로 고쳤다.


-. 평일 근무시간, 그것도 보도국 기자들은 폭우 특보로 정신없던 시간에 골프장에서 광고대행사 사장의 접대로 골프를 즐기다 다른 언론에 들통 나기도 했고, 반성은커녕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공익 목적의 사실 보도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회사 망신을 초래하기도 했다.

 

-. 이러한 행위들을 지적하는 노조의 잇따른 성명에 대해 사장 명예훼손이라며 적반하장식의 고소와 징계를 자행했지만 오히려 법원으로부터 노조의 주장은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었고 그 책임은 사장에게 있다는 판결을 받기까지 했다.

 

-. 누가 봐도 명백한 합법 파업에 대해 노조위원장 등 노조 전임자들을 불법파업 주도 혐의로 고소와 징계를 자행했고, 노조의 파업은 정당했다는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형로펌에게 거액의 소송 비용을 내주며 대법원까지 끌고 갔지만 역시 사측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만 확인됐을 뿐이었다. 이러한 부당 징계로 인해 아까운 회사 돈만 낭비됐고 조직의 상처와 갈등은 더욱 깊어만 갔다.

 

   지난 몇 년간 YTN 내에서 벌어진 모든 부당 징계는 인사위원장을 맡은 김백 상무가 주도했고 그에 따른 유,무형의 손실은 계산이 불가능하다.

 

-.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노사 합의로 마련했던 임금피크제는 어떠했는가?

 

  보직을 맡지 못한 간부에게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인건비 절감과 간부들의 업무 노력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였지만 배석규, 김백 체제하에서는 간부들의 줄세우기로 악용되며 오히려 비용 증가를 초래했다.

 

  임금피크제 적용을 면해주기 위해 보직 수를 대폭 늘려 64개이던 보직이 1년여 만에 79개로 늘어났으며 부하 직원은 없고 팀장 한 명만 있는 기형 조직까지 생겨 보직 간부에게 지급되는 업무추진비만 증가된 것이다. 사장 임기만료 3일을 앞둔 시점에서도 웨더채널에 팀장 1명과 팀원 1명인 인재개발TF’팀까지 만들어 현재는 보직 수가 89개에

이르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배석규와 김백은 노사합의로 마련된 임금피크제도 자체를 일방적으로 개정해 인건비 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만들어 놨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사측이 임금피크제를 강화하려고 하고 노조가 약화나 폐지를 주장할텐데 배석규와 김백 체제하의 YTN에서는 거꾸로 사측이 노조의 만류를 뿌리치고 임금피크제 약화를 강행한 것이다. 효율적인 경영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뜻이다

 

-. 지국 순환근무 규정을 노사합의로 마련하면서 간부들에게는 일반 사원들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 위해 노조 몰래 간부들에게만 적용되는 별도의 사규를 멋대로 만들어 1년 넘게 속여 온 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주요 주주의 외국인 지분이 초과되는 상황에 제때 대처하지 못해 불안감과 위기감이 팽배해질 때도 있었다.


-. 남대문 사옥은 판매 결정 단계부터 갈팡질팡하면서 결국 제 때 매각하지 못해  수개월 동안 막대한 금융비용만 이중으로 지출하는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줬다.

 

-. 더구나 사옥을 판매한 돈으로 면밀한 계산도 없이 희망퇴직제를 덜컥 실시하는 바람에 한창 일 할 허리해당하는 사람들만 회사를 떠나면서 돈만 쓰고 인력구조는  더 고령화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게 했다.

 

-.면밀한 분석 없이 웨더채널을 덜컥 출범시킨 것 또한 YTN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웨더채널 구성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태생적, 구조적 한계 때문에 웨더채널의 적자가 가중되고 있다. 배석규 사장의 웨더채널 구상 단계부터 시청률이나 수익구조면에서 사내에 많은 우려와 부정적인 견해가 있었지만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해 출범을 밀어부친 것이 결국  YTN 경영에 짐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이제 회사를 떠나야 할 배석규 씨가 기구개편을 감행하며 웨더채널에 

인재개발TF’라는 팀까지 신설한 것은 YTN에 부담을 가중시켜서라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마지막 오기에 불과하다.  


지금의 심각한 적자 구조는 이러한 방만, 무능 경영이 누적된 결과일 것이다.

 

YTN의 경쟁력을 담보할 보도는 어떠했는가?


-. 사회부 일선 기자가 한 달 넘게 공을 들여 만들어낸 특종 보도를 보도국장 등이 내용이 어렵다며 방송을 중단시켰다. 배석규와 김백은 이를 문제 삼는 기자협회장을 데스크권운운하며 오히려 징계를 자행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였다. 그런데 이 보도는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협회 등의 특종상을 휩쓸었다. 외부에서는 특종으로 당당히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높인 보도물을 정작 YTN 내부에서는 쓰레기 취급하며 방송을 중단시키고 징계의 칼날까지 휘두른 것이다.

 

YTN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과시할 특종 보도를 사측 스스로 훼손하고 가로막은 사례는 한 두 번이 아님을 구성원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 심지어 쓰고 싶은 기사를 못 쓰게 하는 데스크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기자가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 반면 YTN의 공식 취재, 보도 절차를 농락하며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사업을

홍보하는 기사를 내보낸 간부는 경고에 그치며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고, 서울시장

선거 국면에서 특정 후보 한 명만을 부각시키는 제작물을 방송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당했지만 역시 사내 징계는 경고에 머물렀다.

 

-. 천안함 사건으로 보도국 전체가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김백 보도상무는 기사가치가 없는 라오스 대사의 조찬 강연회 취재를 지시하기도 했다.

 

-. 배석규, 김백 체제 하에서 돌발영상이 사라진 것은 스스로 경쟁력을 약화시킨

대표적 사례이다.

 

특종이 번번이 가로막히고 보도에 힘이 약해지면서 YTN종편 따라하기에만 급급하다는 자조와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인사가 만사라 했거늘, 배석규와 김백 체제 하에서

가장 크게 망가진 것은 바로 인사이다.

 

-. 능력이나 업무성과와는 별개로 조금이라도 옳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노조 성향으로 덧씌워 불이익을 받고 아무리 나쁜 짓을 저질렀어도 노조에 적대적이거나 경영진에 순종하는 사람들은 주요 보직을 꿰차고 초고속 승진을 하는 분위기가 굳어졌다.

 

같은 입사 동기끼리도 노조와 거리를 둔 사람과 노조 활동에 적극적인 사람 간에 4~5년 간의 승진 격차가 벌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 김백 상무가 보도국장 시절, 취재 일선에서 활동 중인 젊은 기자 5명을 하루아침에

대거 지국으로 발령했다가 법원으로부터 부당 인사라는 판결을 받았다.

 

-. ‘성희롱논란으로 문제됐던 사람들을 주요 취재부서장으로 발탁하는가 하면, 자신의 부인 사업 홍보 기사를 무리하게 내보낸 사람은 민원과 청탁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정치부장 자리에 앉혔다.

 

-. 전 경영기획실장이 자신의 개인 소송에 대한 민원을 하기 위해 회사 물품인 고액의 공연 티켓을 자신 명의로 검찰총장 등에게 제공하면서 이를 전달할 YTN 법조팀장에게

잘 부탁한다는 메모와 함께 자신의 사건번호를 기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지만 배석규와 김백은 이에 대한 책임 추궁은커녕 본부장을 거쳐 자회사 사장을 시켜주고 있다.


 오히려 이 일을 노조에 알린 취재기자만 아무 협의도 없이 자회사로 발령내는 보복을

가하기까지 했다.

 

-. 입사 과정부터 석연치 않았던 법무팀장이라는 사람이 민간인을 불법사찰한

범죄자에게 법률 조언을 해줬다고 스스로 공언한 상황에서도 이를 처벌할 생각은 않고 오히려  입사 3년 반 만에 부국장 대우로 파격 승진까지 시켜주는 이해 못 할 일까지

저질렀다.

 

 이러다보니 현재 취재, 보도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에 부딪힌 일선 기자들을 중심으로

법무팀장의 고압적이고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 원성이 자자한 상황에 이르렀다.


능력이나 성과와 무관한 보복, 편가르기, 줄세우기 인사가 만연하면서

최근 자회사 임원이 아무렇지 않게 앵커 선정에 개입하려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이러면서 조직 분위기는 냉소와 갈등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이사회가 경영악화 극복을 위해 사장을 전문기업인으로 교체하기로 해놓고, 경영 악화에 배석규 사장 못지않게 책임이 있는 상무를 교체하지 않는 것은 의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석규 씨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김백 씨도

잔여임기를  고집하지 말고 YTN의 위기 극복을 위해 즉각 물러나야

한다!

 

 

2015319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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