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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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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고의 시간을 갖겠습니다(임협조정성립 보고를 드리며)

YTN노동조합 | 2013.06.05 | 조회 4315

 

 

2013 임금협상 조정 성립에 관한 보고를 드리며

 

 

 조합원 여러분!

 

 사측과의 2013년 임금협상이 어제(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타결됐습니다.

 

 합의 내용은 다음 주 열릴 대의원 대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지만, 조합으로서는 최근의 시청률 위기를 돌파하고자 갖은 노력을 다하는 조합원들의 노력이나 물가 등에 비춰 정당한 노동 대가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에 응하게 된 것은 사측의 주장대로 회사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점과, 시급한 시청률과 매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당한 단체행동 절차마저 유보한 것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불법 사찰의 산물로서 사내 갈등을 고착시켜 온 배석규와 김백은 약간의 임금 인상에도 회사 재정이 휘청거릴만큼 경영을 망친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직원들 임금은 못 올린다면서도 작년보다 훨씬 늘려잡은 올해 예산이 과연 어디에 쓰이는지도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노조 집행부는 임금 협상 조정 과정과 합의 이후 극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YTN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가장 본질적이고 우선적인 사안, 구성원들의 가장 큰 고통이 무엇입니까?

 

 배석규가 장기화한 부당 해직 사태가 5년이 돼가는데도, 노조 대표로서 이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임금협상에서조차 사측과의 줄다리기로 진을 빼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최근 시청률은 종편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뉴스 Y’마저 턱밑에 와 있습니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회사 재정 상황마저 위험하다면서도, 복직 소송이 계류 중인 대법원에 해직자들의 복직을 막기 위한 추가 서면자료를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최근 제출했습니다.

 

 YTN의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시도를 끝까지 멈추지 않는 행위 자체도 문제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자료 전체에서 나타나는 사측의 노골적인 거짓말과 사실 왜곡을 접하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기 힘듭니다.

 

 해직 사태 해결 없이는 YTN의 회복과 발전은 없습니다.

 

 그러나 배석규와 김백은 여전히 부당한 권력을 쥔 채 조직 화합과 발전을 가로막고 꿈쩍도 않습니다.

 

 반면 노조는 해직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직자들과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그 가족들의 고통은 이제 4년 9개월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YTN 내부의 대립과 갈등, 증오와 불신은 여전히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돌파구가 없다면 변화의 조짐이라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노조 집행부는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금의 답답한 현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법이 과연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자 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를 조만간 조합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2013년 6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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