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돌발영상 작가들이 제작한 기념 우표
어제는 돌발영상이 탄생한 지 꼭 1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돌발영상은 누가 뭐래도 짧지 않은 YTN의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봉우리였습니다.
한국 언론사에 영원히 기록될 이정표가 됐습니다.
그러나 가장 성대해야할 자축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아니 자축은 고사하고, 기억조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자비한 징계로 돌발영상의 몰락을 초래했던 장본인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경쟁력과 시청률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조차 자유로운 비판의 정신을 말살하며,
기자들의 분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자체가 거대한 돌발영상의 현장이 되어버린 오늘,
돌발영상 10주년의 의미를 진지하게 되새겨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2013년 5월 1일
한국기자협회 YTN지회
--미디어스 관련 기사
"쓸쓸한 10주년 생일을 보낸 YTN 돌발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