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흔들기’를 중단할 사람은 배석규 사장 본인이다
작년 공영언론사 총파업 이후 해당 언론사 사장 중 유일하게 남은 사람이 YTN 배석규 사장이다.
김재철 MBC사장이 떠난 지금, ‘배석규 퇴진’요구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오늘 “‘YTN흔들기’중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게재했다.
사측 공지문은 “낙하산 사장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언론노조와 야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YTN을 흔들지 말 것”을 촉구했다.
YTN을 흔들었던 것은 배석규 사장 본인이다. 뭐라고 부인해도 배석규 사장은 YTN에 편파방송과 공정성 시비를 부른 낙하산 사장으로 이제 물러나야 한다.
해직사태 장기화, 공영방송 시스템의 파괴, 부실경영, 법인카드 사용 의혹, 돌발영상 무력화 등 김재철 사장과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악행도 빠뜨릴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란다. 후보 시절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 실천하겠다"고 말하며 "공영방송 이사회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균형 있게 반영하고, 사장 선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임기 두 달이 되지 않은 지금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40%밖에 되지 않는 시점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과 약속한 공약들을 이행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위한 출발에는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사장을 모두 정리해 국민의 신뢰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
배석규 사장에게도 경고한다. 당신의 친구 김재철 사장이 물러났다. 김재철 사장처럼 눈물을 흘리며 쫓겨나기 전에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
2013년 4월 3일
민주당 부대변인 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