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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해직자 복직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국제기자연맹이 지난 8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총회에서 YTN과 MBC의 해직기자들에 대한
복직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는 소식입니다.
또한 배석규에 대해서도 사장직 사퇴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이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에서 일제히 기사화됐습니다.
배석규 씨는 전세계 기자들의 규탄 대상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면 국제기자연맹의
결의안을 무조건 즉각 이행해야 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국제기자연맹(IFJ·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이 한국 방송사의 해직기자를 복직시킬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10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IFJ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폐막한 제28차 총회에서 YTN과 MBC 해직 기자들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FJ는 결의안에서 "YTN 해직기자들의 무조건적인 복직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YTN 사장은 노사 갈등의 장기화와 공정보도 침해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책임자들은 언론 자유 탄압에 대해 사과하고 박근혜 정부는 공정보도 회복을 위해 긴급한 조처를 취해야 하며, 한국 검찰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해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IFJ는 MBC 사태와 관련해 "MBC 뉴스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신뢰도 회복, MBC 노사관계의 정상화, 해고자 복직과 보복성 징계 철회, 김재철 전 사장 체제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제기자연맹은 1952년에 창설된 일선 기자들의 국제조직으로, 한국기자협회는 1966년 이 단체의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편 IFJ는 이날 총회에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을 임기 3년의 이 단체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