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릴레이 피켓은 조승호 조합원입니다.
회사로부터 부당한 해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뛰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습니다.
공정방송을 위해 42.196km도 뛰었습니다.
아래는 조승호 조합원이 경찰에 전격 체포되던 날, 노조 게시판을 통해 짧은 인사말을 남긴 것을 붙여넣기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여성분이 조승호 조합원의 부인이십니다.
“오늘 새벽 집사람과 함께 운동하러 집을 나오다가 집 앞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지금 남대문경찰서에 있습니다.
저나 위원장이나 다른 동지들이나 모두 별일이야 없겠지만 혹시 별일이 생기더라도 조합원 여러분께서 절대 냉정을 잃지 말아주십시오.
우리가 냉정을 잃으면 저들의 노림수에 말려들게 되고 결국 지게 되는 겁니다.
잠시 위기가 닥칠지라도 우리는 꼭 승리할 것입니다.
절대 흥분하지 말고, 좌절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냉정하게 꿋꿋하게 가열 차게 대응해 주십시오.
여러분 사랑합니다. - 조승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