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호 현덕수 선배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남대문경찰서에는 어디선가 나타난 노조원들이
검은 물결을 이뤘습니다, 나온자와 남은자에 대한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던 순간...YTN 직원 전용
여인숙을 운영하고 있는 이선아 조합원이 남편을 이끌고 나타났습니다.
그의 손에는 하얀 두부가 들려있었습니다. 두부를 먹어야 할 사람은 우리 선배들이 아닌,
구린내와 썩은내가 펄펄나는 구본홍과 그 졸개들입니다.
자정을 조금 남겨둔 시각...조승호 현덕수 두 선배들이 경찰에서 풀려났습니다.
우리의 박수 속에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누가봐도 부당한 검경의 짜맞추기식 체포와 구속!
상식과 진실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게토레이와 담배...두 선배가 옥중에서 가장 애타게 찾던 것입니다.
조 선배는 마라토너답게 2리터짜리 게토레이 3분의 2를 원샷으로 들이켰습니다.
타는 목마름...선배에게 필요한건 공정방송 뿐입니다.
조승호 현덕수 선배는 우리 곁으로 돌아왔지만, 체포된 4명은 아직 그대로 경찰서 유치장에 있습니다.
노종면 위원장은 곧 YTN이고, YTN은 곧 우리이기때문입니다. 우리는 4백여명 각각의 조합원이 아닌
YTN은 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