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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남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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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순례15일째]인적 드문 4대강변...공포스러울만치 적막감이...

YTN노동조합 | 2013.06.26 | 조회 1757

[해직순례15일째]

'4대강 공사'로 포장된 남한강변,

 공포스러울 정도의 그 적막감...

 

 순례 일정을 불과 하루 남긴 지금 이 시각, 해직자들은 조합원 여러분의 얼굴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서울을 향해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27일) 밤 10시부터는 밤을 새워 꼬박 걷기만 하는 무박 2일 행군을 시작해, YTN 사옥까지

무려 50km가 넘는 거리의 도보에 도전합니다.

 

 밤샘 행군을 통해 서울로 진입, 여의도와 한국일보를 거쳐 YTN 정문으로 향하는 여정에는

많은 시민들과 동료 언론인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MBC와 KBS, SBS에서는 일부 조합원들이 연차 휴가까지 내면서 이들과 동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정원 보도관련 초유의 사태로 기자총회와 공방위 회의 등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요한 일정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우리 해직 동료들과 동행할 권리를 타사 조합원들에게 전부 내줄 순 없겠죠?

 

이들의 막바지 강행군에 힘을 주고 싶은 조합원들은 김종욱 위원장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직순례 15일째였던 24일(월), 순례단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사무소를 출발해 4대강 공사가 이뤄진

남한강변 길을 따라 강천보를 거쳐 여주군청까지 21.5km를 행군했습니다.

 

공사가 끝난 강변과 '보'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조화를 이뤘다고나 할까요?

 

'인공미'가 어찌나 깔끔하던지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 정도의 우월감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인적 드문 그 곳에는 언젠가 올지도 모를 아이들을 기다리는 물놀이 시설마저 외롭게 느껴졌습니다.

 

체력에는 한계가 왔지만 정신에는 물이 오른 순례단의 15일째 여정을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지칠대로 지친 이들의 모습...사진 밑에 차마 장난스런 문구를 달 상황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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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게 단장된 '4대강 길'에는 '사람'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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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적 드문 길을 얼마나 걸었을까요...끝없이 뻗은 고독한 길에서 귀인을 만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020.jpg  방병삼 조합원! 식구들 데리고 도보 행군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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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들로 성찬까지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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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엔 부인께서 싸주신 이런 특별한 도시락도!...저만 눈시울이 아려지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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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사람도 다시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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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바닥 부상 완쾌는 안 됐지만..두 바퀴로 돌아온 하성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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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강천보 입니다. 보 주변은 들뜨고 부서진 콘크리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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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풀뿌리의 생명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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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은 여주보...보 상류는 거대한 호수같았습니다. 부유 쓰레기를 넘기지 못하는 보는 냉장고까지 이렇게

보관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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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시설에는 이런 '역사'도 쓰여져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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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걷습니다...어디 여주의 이포보는 얼마나 잘 돼 있는지 살펴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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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느린 한걸음 한걸음이 서울 남대문 YTN 본사로 쉼없이 향하고 있습니다.

 

  동행하지는 못하는 분들도 28일 저녁 6시, 회사 정문 앞에서는 그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눌 수 있습니다.

 

  모두가 마중나와 얼굴 좀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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