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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투쟁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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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특보 15호]

YTN노동조합 | 2012.05.21 | 조회 2018


누군지 알 수 없는 사측이 김종욱 YTN 노조위원장과 하성준 사무국장, 임장혁 공정방송추진위원장 등 노동조합 집행부 전임자 세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사측은 노조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회사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어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경찰서를 찾아갔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파업 적극 가담자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노조원들을 협박했다. 소가 웃을 소리다. 그들이 누구인가?

정권에 충성하는 대가로 YTN 경영권을 차지하고 회사를 끝없는 갈등의 수렁으로 몰고 간 자들이 그들이다. 낙하산 사장을 반대하며 후배들이 풍찬노숙한 대가로 억대 판공비 쓰면서 호의호식하고 있는 자들이 그들이다. 민간인 사찰 문건이 공개되면서 YTN이 정권으로부터 유리알 사찰을 당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침묵하고 있는 자들이 그들이다. 이미 감옥에 가 있는 정권 실세들과의 일면식을 앞세워 자신의 무능력을 ‘반까이’하며 지난 5년 YTN 안에서 승승장구했던 자들이 그들이다. 전임자 3명을 고소한 자들도 바로 그들이다.

그들이 과연 YTN 노동조합에 ‘회사의 미래’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 자들인가.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은 YTN이 아니다. 정치권에 줄을 대서 YTN을 잠시 빼앗은 자들이다. 돌발 영상을 무력화시키고 공정 방송을 귀향 보낸 대가로 ‘정권 충성’을 인정받아 자기들만의 달콤한 전성기를 구가했던 자들이다.

그래놓고 이제는 정권 말, 대선 정국이 다가오니 ‘외부 환경 변화에 앞서 회사의 미래를 결정지을 사안에 대해 노사가 힘을 합쳐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는 엉뚱한 소리로 자기들 살 궁리를 찾고 있는 자들이 그들이다. YTN의 미래를 참칭하며 YTN 식구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척 하지 말라. 우리는 한 줌도 안 되는 그들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칠 생각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정권에 끈을 묶어 경영권을 거머 쥔 YTN 사측은 그동안 끊임없이 남대문 경찰서의 문을 두드리며 노조원 수십 명을 고소했다. 2008년 9월 9일 노종면 등 6명 고소. 2008년 9월 12일, 추석 연휴 전날 최기훈 등 6명 고소. 2008년 11월 14일 조승호 등 4명 추가 고소. 2008년 12월 16일, 현덕수 등 4명 추가 고소. 2009년 1월 28일 설 연휴 다음 날, 노조원 16명 무더기 고소. 처음 고소한 6명은 해직됐고 20명 이상이 기소유예 이상의 처분을 받았다.
상식의 요구에 답할 의지도 없고 구성원들의 고통을 헤아릴 생각도 없으며 오직 자신들의 자리 보존에만 눈이 뒤집힌 ‘열 명도 안 되는 사측’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더 이상 노조원을 감옥에 보내고 회사 안에 피를 뿌려 ‘정권 충성 사장’ 자리 유지할 생각 하지 마라. 더 이상 YTN의 미래를 걱정한답시고 구성원들의 젊은 날을 눈물로 얼룩지게 하지 말라. 부끄러운 언론노조 탄압의 역사를 언제까지 쓰고 있을 작정인가. ‘열 명도 안되는’ 당신들 깜냥에 그만하면 과분하게 많이 먹었으니 미련두지 말고 떠나라.

- 파업특보 15호 중 일부 (문서는 아래 '첨부'의 총파업특보15.hwp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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