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비대위에서 구체적인 총파업 돌입 시점이
7월 21일 오전 6시로 정해졌습니다.YTN 노조도 상급단체인 언론노조의 파업 지침에 따라
다음주 화요일인 21일 6시를 기해 파업 투쟁을 전개하겠습니다.
다만, 대의원회 위임에 따라 집행위는 투쟁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현명한 투쟁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 투쟁은 국회가 끝나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시한이 분명한 투쟁인만큼 집중할 때 분명히 집중할 방침이며
투쟁 동력의 집중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참여할 집회를 선택적으로 특정하는 방식을
취하겠습니다.
이번 투쟁의 목적은 미디어악법 저지입니다.
따라서 투쟁의 대상은 결코 사측이 아닙니다.
노와 사의 이해가 일치하는만큼
노조는 사측과의 마찰을 최소화 하면서 파업 투쟁이
전개되길 기대합니다.
구체적인 투쟁 지침을 전하겠지만
일단 모든 조합원은 집행위가 지정하는 날짜에
파업 집회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집행위는 곧 조편성을 통해
조합원 개개인의 집회 참여 날짜를 지정해 통보할 예정입니다.
(
지국 조합원들의 상경 투쟁 일정도 함께 통보하겠습니다.)
대다수 조합원은 파업 투쟁 기간 중 하루만 집회에 참석하게 되며
집행위원과 지원자 등은 이틀 이상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편성을 할 예정입니다.
조편성은 또한 업무 지장이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며
미디어법안과 파업투쟁 관련 취재 담당자는
보도투쟁에 임하는 것으로 파업투쟁을 갈음하겠습니다.
보도투쟁 대상 조합원들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언론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한 국회 앞 농성과 3보1배 투쟁과
19일 범국민대회부터 본격적인 보도투쟁을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는 파업 참여 여부가 방송을 통해 노출되는 특수한 상황이므로
집행위가 별도의 지침을 제시하겠습니다.
다음주 노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뀔 수 있음)
- 20일 : 투쟁 현수막 게시
- 21일 : 오전 11시 YTN 집회(출정식)
오후 3시 여의도 집회
- 22일 : 오전 11시 YTN 집회 (공정방송 비행기 날리기)
오후 3시 여의도 집회
-23일 : 오전 한나라당 3보1배 (집행위만 참석)
오후 4시 여의도 집회
-24일 : 오전 집회 없음(집행위 회의)
오후 4시 여의도 집회
조합원 여러분!
미디어악법 저지는 사회가 요구하는 대의명분에 닿아있고
동시에 YTN의 미래가 걸린 이해관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열심히 역할을 다해 온
정치부 조합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이제 남은 시간 노조의 모든 힘을 결집해
미디어악법 저지 투쟁에 종지부를 찍을 것을
전 조합원께 요구합니다.
앞으로 열흘, 파업 투쟁 개시로부터 닷새면 모든 것이
결판이 납니다.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인만큼 끝장투쟁의 각오로
미디어악법을 저지합시다.
2009년 7월 15일, 공정방송 쟁취 투쟁 363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